식물/야생화-풀

대반하 大半夏

천부인권 2023. 6. 21. 06:50

2023.6.16.창원천 변 대반하

창원지역의 야산이나 창원천을 끼고 있는 안산(반송공원) 자락에는 대반하大半夏가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있다. 거제의 상록수림 아래에 자생한다는 기록은 있어도 창원의 도심속 산에도 자생하는 줄은 몰랐으리라. 처음 대반하를 만났던 곳은 마을 뒷산인 태복산(태백산)이었는데 우리 지역에 흔하게 자생하는지 몰랐다. 
반하半夏는 논에 주로 서식하는 잡초이며 알뿌리는 한약으로 사용하고 노란색을 띠고 있다. 이에 반해 대반하는 산야의 가장자리와 낮은 산에 서식하는데 알뿌리는 반하처럼 약으로 사용하다. 그러나 독성이 강해 생식을 해서는 곤란하다. 언듯보면 큰천남성의 어린 개체처럼 보이지만 꽃대를 보면 반하를 닮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20~50cm이고 땅속에 둥근 알줄기가 있다. 잎은 1~4개가 알줄기에서 나오며 3출엽처럼 보이지만 3개로 깊게 갈라지는 홑잎이다. 꽃은 5~7월에 꽃줄기 끝에 녹색으로 피며 암수한포기이다. 

 

2023.6.16.창원천 변 대반하

피자식물문(Magnoliophyta), 외떡잎식물강(Monocotyledoneae), 천남성목(Arales), 천남성과(Araceae), 반하속(Pinellia), 대반하의 학명은 Pinellia tripartita (Blume) Schott이다.

 

2023.6.16.창원천 변 대반하 꽃

반하속(Pinellia) 2종
대반하(Pinellia tripartita)
반하(Pinellia tern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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