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뒤쪽 등산로에 심어 둔 이팝나무를 쳐다보니 뱀이 허물을 벗은 것처럼 보이는 물체가 있어 다가가 보니 벌들이 아래쪽에 붙어 있다. 산행하다 보면 가끔 이 벌집을 만나는데 이번에는 사진으로 남겨 봤다.
쌍살벌류에 속하는 곤충으로 몸은 전체적으로 밝은 황색을 나타내고 각 부위의 무늬는 갈색을 띤다. 몸길이는 13-20mm 정도이고, 몸은 전체적으로 밝은 황색을 나타내고 각 부위의 무늬는 암갈색으로 큰뱀허물쌍살벌에 비해 크기가 다소 작고 무늬색이 짙다. 배마디 1마디는 호리병처럼 되어있으며 얼굴에는 세로의 줄무늬 있다.
영양원을 얻기 위해 주로 꽃을 방문하나 드물게 나무 수액에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둥지는 주로 1-2m 높이의 교목 및 관목의 가지나 활엽수 잎의 뒷면에 주로 둥지를 튼다. 둥지의 색은 회갈색으로 둥지 형태는 선형으로 길게 아래쪽으로 발달하여 뱀허물처럼 보인다하여 종 이름이 붙여졌다.
먹이는 주로 나방의 애벌레, 모기류, 메뚜기류 등을 먹이원으로 이용한다. 월동은 집단으로 수십 개체가 모여서 나무 틈 사이에 들어가 월동을 한다. 공격성은 주변으로 다가가면 날개를 V자로 하거나 복부와 앞다리를 위 아래로 흔들면서 위협만 할뿐 날아오르지는 않는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벌목(Hymenoptera), 말벌과(Vespidae), 쌍살벌속(Polistes), 뱀허물쌍살벌의 학명은 Parapolybia varia (Fabricius, 1787)이다.
출처 및 참조
국립공원공단 생물종정보-동물[뱀허물쌍살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