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에서 정자 사진과 단풍취의 꽃 핀 모습을 담아보기 위해 갔었는데 정자 사진은 담았지만 단풍취의 꽃 핀 모습은 찍어보지 못했다. 단풍취가 밀집해서 있는 곳을 대략 살폈으나 꽃은 보지 못했고 다른 곳에서는 꽃은 없고 대만 남아있는 것만 보았다. 단풍취 꽃은 보지 못했지만 대신 암청색줄무늬밤나방 애벌레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애벌레의 이름은 페이스북 친구 박경숙이 알려 줬다.
암청색줄무늬밤나방은 7월~10월에 나타나며 성충의 앞날개 길이는 33~39mm이고 흑갈색으로 흑색 무늬가 있다. 유충의 몸길이는 70~80 mm로 머리는 검고 광택이 있으며 몸은 노란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있다. 측선부(側線部)부터 기문선(氣門線)에 걸쳐 검은 줄이 넓게 길이로 있으며 복부 기문 주위는 둥근 적색 반점이 있다. 검은 형의 유충은 머리가 등갈색이고 몸은 흑색 바탕에 노란 줄이 있다.
성충으로 월동하고 유충은 6~7월과 8~10월에 나타나며 발생 시기가 다소 불규칙하다. 노숙한 유충은 낙엽이나 흙을 철(綴)하여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7~8월과 10월에 주로 우화하며 가을에 우화한 성충이 월동한다.
유충은 잎을 가해하며 목본보다 초본류에 피해가 많다. 유충은 자극을 주면 앞 몸을 일으켜 좌우로 흔드는 습성이 있다.
출처 및 참조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곤충/암청색줄무늬밤나방(Ramie Caterpillar)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나비목(Lepidoptera), 밤나방과(Noctuidae), 고려뾰족맵시벌속(Javra), 암청색줄무늬밤나방의 학명은 Arcte coerula (Guenée, 185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