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勸學文
眞宗皇帝勸學 진종황제가 학문을 권함
名恒 宋太宗之子 言人能勸學 則榮貴後 自有良田好宅 僕從妻妾之奉也
이름 항(恒)은 송나라 태종의 아들이다. 그는 말하기를, 사람이 능히 학문을 권장하고 힘쓴다면, 영화와 귀함은 뒤에 저절로 따르며, 또한 좋은 전답과 훌륭한 집, 종복과 아내와 첩의 봉양도 저절로 있게 된다 하였다.
富家不用買良田(부가불용매양전) 부유한 집은 굳이 좋은 전답을 사지 않아도,
書中自有千鍾粟(서중자유천종속) 책 속에 스스로 천 종(鍾)의 곡식이 있다.
安居不用架高堂(안거불용가고당) 편안히 살려면 높은 집을 지을 필요가 없다네,
書中自有黃金屋(서중자유황금옥) 책 속에는 이미 황금으로 된 집이 들어 있다오.
出門莫恨無人隨(출문막한무인수) 문을 나서며 따르는 이 없음을 한탄치 말라.
書中車馬多如簇(서중거마다여족) 책 속에는 군신의 수레와 말이 가득하다.
娶妻莫恨無良媒(취처막한무량매) 아내를 맞으며 좋은 중매 없음을 한탄치 말라.
書中有女顔如玉(서중유녀안여옥) 책 속에는 옥같이 고운 얼굴의 여인이 있다.
男兒欲逐平生志(남아욕축평생지) 사나이 대장부가 평생의 뜻을 이루고자 한다면,
六經勤向牎前讀(육경근향창전독) 육경을 열심히 창가에서 읽어야 한다.
仁宗皇帝勸學 인종황제가 학문을 권함
名禎 宋眞宗之子 謂人而不學 雖草木禽獸 糞壤不如也
이름은 정(禎)으로, 송 진종(眞宗)의 아들이다. 말씀하시길, “사람이 배우지 않으면 비록 풀·나무나 금수(禽獸)·똥흙만도 못하다.” 하였다.
朕觀無學人(짐관무학인) 짐이 보건대, 학문이 없는 사람은
無物堪比倫(무물감비륜) 비길 만한 만물이 없다.
若比於草木(약비어초목) 만약 풀과 나무에 비한다면,
草有靈芝木有椿(초유영지목유춘) 풀에는 영지(靈芝)가 있고, 나무에는 불로목(椿)이 있다.
若比於禽獸(약비어금수) 만약 날짐승과 들짐승에 비한다면,
禽有鸞鳳獸有麟(금유난봉수유린) 새에는 난봉(鸞鳳)이 있고, 짐승에는 기린(麟)이 있다.
若比於糞土(약비어분토) 만약 똥이나 흙에 비한다면,
糞滋五穀土養民(분자오곡토양민) 똥은 오곡을 기름지게 하고, 흙은 백성을 기른다.
世間無限物(세간무한물) 세상에 무한한 만물이 있으나,
無比無學人(무비무학인) 배우지 않은 사람만은 도저히 견줄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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