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서는 2000년 11월에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이 소장하는 창원향교 자료를 사진으로 촬영한 것으로 지금까지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가 조금씩 정리해 보고자 한다.
報告書
鄕校齋任爲報告事 南面大防員都字 學位沓六斗地只 收賭次 令節牌促非止一再 而作者權益辰 朴先達 一向推誘 故丙午量案大帳 奧辛亥踏驗 丹子을 幷而示之에 昭然無疑然니다 右賭租二石을 尙此不納故로 緣田報告事오니 照亮ᄒᆞ신後 特下嚴牌ᄒᆞ야 卽爲督捧ᄒᆞ시뮬 千萬伏望
城主閣下
庚子正月十六日齋任 李
보고서
향교의 재임(齋任)이 보고하는 일입니다. 남면 대방원(大防員)에 있는 '도(都)' 자 학위답(學位沓) 여섯 두락(斗落)의 소작료를 거두기 위해 명절 때마다 독촉하기를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소작인인 권익진(權益辰)과 박선달(朴先達)은 계속해서 미루기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병오년(丙午年)의 토지대장과 신해년(辛亥年)의 답험(踏驗) 단자(丹子)를 함께 보여주니 (소작료를 내야 할 사실이) 명백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내야 할 소작료 두 섬을 아직까지 내지 않으므로, 해당 토지와 관련된 일을 보고하오니 밝게 살피신 후 특별히 엄한 명령을 내려 즉시 거두어들이도록 해 주시기를 천만 번 엎드려 바랍니다.
성주 각하
경자년(庚子年) 정월 십육일 재임(齋任) 이(李) 올림
주요 용어 해설:
향교(鄕校): 고려와 조선 시대에 지방에 설립된 국립 교육 기관입니다.
재임(齋任): 향교의 운영을 맡은 임원입니다.
학위답(學位沓): 향교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지급된 토지입니다.
두락(斗落): '마지기'를 의미하며, 씨앗 한 말을 뿌릴 만한 넓이의 땅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양안대장(量案大帳): 토지의 소유, 등급, 면적 등을 기록한 토지대장입니다.
답험단자(踏驗丹子): 실제 토지를 답사하고 그 현황을 기록한 문서입니다. '단자'는 간단한 형식의 문서를 의미합니다.
성주(城主): 성의 주인을 뜻하며, 이 보고서에서는 해당 지역의 최고 책임자인 수령이나 관찰사를 높여 부르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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