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題鴨綠江 權近
鴨綠江淸界古封 强無詐息樂時雄 逋逃不納千年祚 禮義咸修百世功
漢代可稽明在冊 遼征須考照遺蹤 情懷造到天心處 水勢無波戍不攻
압록강 맑고 지경은 옛 정한 대로,
강했어도 거짓 없이 시대의 영웅이라 즐겨한다.
도망친 죄인을 들이지 않는 1천 년의 복지,
예절과 의리 모두 백세의 공적 이루었네.
한나라의 정벌은 분명히 책에 있어 상고하겠고,
요나라의 정벌한 것006) 남긴 자취 살펴야 할 것일세.
정회(情懷)는 하늘 중심에 성취된 듯,
물에는 파도 없고 수자리도 변동 없다.
高麗古京
遷遺井邑市荒涼 莽蒼盈眸過客傷 園苑有花蜂釀蜜 殿臺無主兔爲鄕
行商枉道從新郭 坐賈移居慕舊坊 此是昔時王氏業 檀君逝久幾更張
우물과 동네 옮겨 가서 저자가 황량하여,
우거진 풀 눈에 가득 길손이 상심한다.
비원[園苑]에는 꽃이 있어 벌이 꿀 모아가고,
궁전과 누대(樓臺)에는 주인 없어 토끼의 고장 되었네.
행상(行商)은 길을 돌아서 새 성으로 가고,
앉은 장사 옮겨 살며 옛 동네 그리워한다.
이것이 옛날 왕씨의 기업(基業),
단군(檀君)이 가신 지 오래이니 몇 번이나 경장(更張)하였노.
右使經遼左
入境聞耕滿野謳 罷兵耨種幾春秋 樓懸邊鐸生銅綠 堠集煙薪化土丘
驛吏喜迎安遠至 馹夫忻送穩長遊 際天極地中華界 禾黍盈疇歲歲收
지경에 들어서면 들에 가득 농사하는 노래 들린다.
군사를 파하고 김매고 심은 지 몇 춘추(春秋)인가.
수루(戍樓)에 달린 변탁(邊鐸)이 녹슬고,
망보(望堡)에는 재와 낙엽 몰려서 흙더미 되었네.
역리(驛吏)는 먼 길 편히 온 것 기쁘게 마중하고,
일부(馹夫)들 기쁘게 놀라고 좋아서 전송한다.
하늘 끝 땅 끝까지 닿은 중화(中華)의 경계,
벼와 기장 밭에 가득하여 해마다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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