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책과 기록

문집 文集_과거 대비용 학습서

천부인권 2025. 10. 14. 15:57

 

표지에 文集이라는 글을 적었고, 책의 크기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가로 11.6cm, 세로 17.7cm이고, 펼친 페이지는 40쪽이다.

작은 책에 이렇게 필사한 것으로 보아 이 책은 과거 대비용으로 학습서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급제한 사람의 시문을 모은 책이라면 명단이 붙어 있어야 하는데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涯洛之北曰石生南涯曰溫庄詩 낙양 북쪽에는 석생이 있고, 남쪽에는 온장이 있다.

北斗逈出終南靑 북두칠성 아득한데 종남산의 푸른 기운 솟아나고,

聖世人傑収其名 성군의 시대에 인걸이 그 명성을 얻게 되네.

中州地靈在南北 중주의 신령한 기운이 남과 북에 깃들고,

隱居其間日兩庄 그 사이에 은거하며 날마다 두 마을을 오고가네.

登明選公聖王世 명철한 선발로 벼슬에 오른 공은 성왕의 시대에 쓰였고

天以伊人能善鳴 하늘이 이 사람을 써서 명성을 떨치게 했도다.

河山淑氣以人著 강산의 맑은 기운이 인물로 인해 드러나고,

二子其中擅名聲 그 가운데 두 인물이 특히 명성을 떨쳤네.

其南曰溫北曰石 남쪽은 ()’이라 하고, 북쪽은 ()’이라 하니,

筮遯平居聲價倂 점쳐 은둔하고 평소에 살면서도, 명성과 평판이 나란하도다.

河陽是日節度誰 지금 이 하양(河陽)의 절도사는 누구인가?

也應島公禮羅明 아마도 도공(島公)이 예를 다해 라명(羅明)을 예우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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