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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꽃나무

우리나라 특산종인 병꽃나무가 불모산 아래쪽에는 꽃이 지고 상부에는 아직 병꽃이 활발하게 피고있다. 병꽃나무는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발생해 큰포기를 이루어 덤불을 형성하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로 성장은 빠른 편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는 거의 없고 거꾸로선 달걀 모양을 한 타원형 또는 넓은 계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며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피는데 긴 통꽃이며 초록을 띤 노란색에서 점차 뿕은 빛을 띤다. 이름은 꽃이 옛 술병을 닮았다해서 줕었다는 설과 열매가 옛날 표주박 술병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말도 있다. 어린 줄기는 나물로 식용하고 꽃은 반 그늘에 말려 산후통, 타박상, 두드러기, 가려움증, 골절 등에 사용하고, 열매는 간염, 황달, 소화불량, 식중독..

붉은병꽃나무

붉은병꽃나무는 공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공원 산책 길에 사진에 담았다. 꽃말은 '전설'이다.  어린 줄기는 나물로 이용하고, 잎, 꽃, 열매를 약용하는데 이뇨작용, 산후통, 타박상, 가려움증, 등에 도움이 된다. 꽃은 차로 사용하는데 봉우리진 꽃을 채취해 덖어서 사용한다.  낙엽지는 덤불성 키작은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 중국에 분포하고 산지에 서식하지만 우리 지역에는 대부분 공원에 식재되고 있다. 어린가지는 모서리 위에 털이있고, 높이는 2~3m까지 자란다.  잎은 마주나며 달걀 모양 타원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표면은 녹색으로 중륵에 잔털이 있으며 뒷면 중륵에 백색 털이 밀생하고 잔톱니가 있으며 엽병은 길이 1-3mm이다. 꽃은 4월 말경에 피고 붉은빛이며 꽃받침은 중간 정도까지 갈라지고 털이 거의..

창원군지

『昌原郡誌』는 세사世事에 흔들리는 비운의 창원군 변천사를 담은 책으로 1994년 12월에 발간된 이 군지郡誌가 가장 초라했던 시절의 역사를 담고 있다. 군세를 담은 지도가 말하듯이 창원·마산·진해가 시로 분리되고 가덕도 역시 부산시로 빼앗겨, 낙동강 유역의 3개 면과 옛 진해현 지역 그리고 옛 칠원현의 월경지였던 구산면 지역만 남아 그 지세가 작았던 시기이다. 그나마 땅의 형세가 옛 월경지처럼 붙어있지도 않는 모양이다. 이 책은 당시 군수였던 황철곤과 의장인 김영도의 발간사를 부치고, 축간사는 배명국 국회의원이 썼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2cm, 세로 266cm이고, 1795p로 구성됐으며, 창원군이 발행하고 금창인쇄사에서 발간했다. 책은 친구 김인철이 2023년 4월에 선물로 줘서 소장하게..

국수나무

국수나무는 낙엽지는 키작은 나무로 계곡이나 숲에서 흔하게 볼 수있고 덤불을 이루기에 새들의 숨을 곳이기도 하며 생태계의 순환을 이어주는 장소를 제공한다. 가지를 잘라 세로로 찢어보면 국수같은 골속이 나오는데서 이름이 붙었다. 가느다란 줄기는 싸리의 대용으로 농기구를 만든다. 줄기는 땅에서 여러 개가 갈라져 포기를 이루고 자라며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며 끝은 뾰족하다. 가지 끝에 원뿔모양의 꽃차례를 만들고 황백색의 작은 꽃이 핀다. 열매는 타원형의 골돌(蓇葖)이다. 꽃이지고 새순이 돋는데 이 새순은 단맛이나 나물로 이용한다. 식물계(Plantae), 피자식물문(Angiospermae), 목련강(Magnoliopsida),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국수나무속(Stephanandra)..

삼지닥나무

삼지닥나무는 꽃의 모습이 아름다워 꽃이 피는 3월에는 눈에 띠는 나무이다. 특히 잎이 없이 꽃만 먼저 피다보니 그때 관심있게 보고 이후의 모습은 관찰을 해본적이 없다. 오늘 봉림 피닉스포레 뒤쪽의 산책길에서 텃밭을 일구고 있는 분을 만나 울타리로 심은 나무에 관해 이야기하다가 그분이 이 나무도 특이하다며 소개를 했는데 잎과 수피를 보고 어떤 나무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나무 이름을 알려 줄만한 카페에 물어 보니 삼지닥나무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꽃이 필때 말고 모습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또한 가지가 3지로 갈라지는 특성을 가진 나무는 흔치 않는데 그것을 보고도 몰랐다.  삼지닥나무는 중국이 원산이며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했기에 닥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요즘은 관상용으로 심는데 창원 산림조합의 정원에..

겨울물결자나방

우연히 벌레가 먹은 잎을 들쳤더니 20mm 남짓의 녹색의 벌레가 있어 혹시 이름을 알 수 있을까 하여 사진으로 남겼다. 찾다보니 겨울물결자나방이 가장 가까워 보여 기록해 둔다. 먹이식물은 당단풍나무, 살구나무, 갈참나무 등 다양하다. 유충은 4~5월에 나타나고, 우화는 12월에 한다. 어린 유충은 잎을 여러 장 붙이고 숨어 살며 약간 흰 빛을 띤 녹색에 흰 줄이 가로로 여러 개 있다. 종령 유충은 흙속에 들어가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암컷은 날개가 퇴화해 아주 짧아 한쪽 날개길이가 4mm 내외다. 가슴다리는 잘 발달해 아주 빨리 잘 걷는다. 나비목(Lepidoptera), 자나방과(Geometridae), 물결자나방아과(Larentiinae) 겨울물결자나방의 학명은 Operophtera brunn..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은방울꽃속(Convallaria)으로는 유일하며 오월화五月花, 군영초君影草 등으로 불리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초본으로 땅속줄기나 종자로 번식한다. 어린이날의 탄생화다. 꽃말은 "희망, 섬세함, 순애, "틀림없이 행복해진다"이다. 잎이 나기 전 기부에서 몇 개의 막질 초상엽이 3월 하순경에 나와 자라면서 그 속에서 2개의 잎이 나와 밑부분을 서로 얼싸안아 원줄기처럼 된다. 흰색의 꽃은 5월 초순에 땅을 향해 피며 종처럼 생긴 꽃은 끝이 6개로 갈라져 뒤로 젖혀 지고 향기가 매우 좋다. 전체에 강한 독이 있는 맹독식물로 특히 꽃에 있는 알칼로이드성 맹독이 가장 강하다. 산마늘, 비비추, 둥굴레 등과 잎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잘못 알고 먹었다가 봉변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은방울꽃의 독은 한..

덜꿩나무

창원 용추계곡이 다양한 식물군이 서식하고 있어 많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그곳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식물들을 불모산에서 만났다. 산이 높고 크기 때문인 모양이다. 오늘은 예전에 봤던 고광나무와 은방울꽃을 보려고 찾았는데 덜꿩나무를 기록한다.   덜꿩나무는 낙엽 지는 키 작은 나무로높이는 2~3m이고, 경기도 이남의 산지에서 볼 수 있는 나무이다. 비슷한 나무로 같은 산분꽃나무속의 가막살나무가 있다. 타원형의 잎은 마주보기로 달린다. 앞뒷면에 털이 소복하게 나 있어 만지면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줄기는 여러 개로 갈라져 포기를 이루어 자란다. 꽃은 4∼5월에 새로 나온 가지 끝에 하얀색 양성화가 동그란 모양을 만들며 모여 핀다.  팥알만 한 열매는 9월에 붉게 익는데 겨울에도 가지에 붙어 있어 새들의 좋은 먹이..

옥녀꽃대

옥녀꽃대는 블로그에 글을 썼으나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기록을 남긴다. 옥녀꽃대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중국과 우리나라 남쪽 지역에 자생하는데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주로 분포한다.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우리나라 산이나 식물의 이름에 '옥녀'라는 이름이 붙으면 대부분 근친상간을 당하려다가 죽었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는데 옥녀꽃대는 거제도 옥녀봉에서 발견 됐다하여 이름이 붙었다한다. 높이 15~40cm 정도 자라며 줄기 끝에 4장의 잎이 모여 나며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약간의 톱니가 있지만 홀아비꽃배에 비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백색의 꽃은 3월 중순 이후에 피고 수술이 3개이며 가늘다. 7월에는 노란색이 도는 녹색의 열매가 익는다. 전체에 털은 없다. 피자식물문(A..

겹꽃고광나무

마을의 화단을 훔쳐 볼 요량으로 사진기를 들고 집에서 가까운 곳을 지나다가 부부가 열심히 화단의 꽃을 손질하길레 인사를 건네고 물은 후 화단을 구경 했다. 여러 다양한 신품종들이 많아 이름을 알아가는 게 쉽지않아 보였다. 흰꽃을 피워 눈길을 끄는 작은 크기의 이 식물을 보고 이름을 물으니 고광나무라 한다. 우리나라 자생의 고광나무와 사뭇달라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스노우벨 snow belle'이 검색된다. 그리고 영명으로 'Snow white fantasy'라는 겹꽃고광나무도 보인다. 사진에 담긴 이 나무는 '스노우벨 snow belle'에 가깝지만 이 둘을 구별하기 어려워 겹꽃고광나무라 칭하는 'Snow white fantasy'를 소개한다. 신품종 고광나무는 한해에 두번의 꽃이 피고, 흰꽃이 겹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