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02 2

암끝검은표범나비 암수

창원 지역의 산야에서 여름이면 쉽게 만나는 암끝검은표범나비인데 블로그에 찾아보니 한번도 기록한 바가 없었다. 쉽게 보는 것이라 해서 사진으로 남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전남, 경상남북도에서 발견되고 3~5월형인 춘형과 6~11월에 나타나는 여름형이 있는데 연간 3~4회 발생한다. 남부 지역의 산지나 전답 주변 등의 초지에 서식하나, 이동성이 강해 중부 지역의 산 정상에서도 자주 관찰된다. 활기차게 날아다니며 엉겅퀴, 큰까치수영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수컷은 습기 있는 땅바닥에 잘 앉으며, 산 정상에서 점유 행동을 한다. 암컷은 식초의 잎이나 주변의 풀에 한 개씩 산란한다. 애벌레로 월동한다. 먹이 식물은 제비꽃과 식물이다. 보통의 곤충은 수컷이 화려하지만 암끝검은표범나비..

곤충/나비사진 2023.08.02

영산면 만년교 옆 쉬나무

만년교를 보러 갔다가 산 가장자리에 열매가 익어가는 나무가 있어 보니 창원에서는 동읍 모암에 1그루 있는 쉬나무가 떠올랐다. 사진으로 남기고 집에서 도감을 찾으니 쉬나무이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원산이고 전국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하지만 창원지역의 산에서 본 적은 없다. 낙엽 지는 높이 7~~20m 정도 자라는 소교목 또는 교목喬木(큰키나무)으로 분류되고 해발고도가 낮은 건조한 산지와 민가 주변에 분포한다. 잎은 마주나며 7~11개가 달리고 작은 잎이 우상복엽으로 15~30cm이고, 광난형의 잎 끝이 꼬리처럼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자잘한 톱니가 생기기도 한다. 꽃은 암수딴그루지만 간혹 암나무에 수꽃이 달리기도 하며 7월에 새가지 끝에서 산방꽃차례의 백색 꽃이 모여 달린다. 영어 이름은 B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