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화단에 있는 방풍에 섬서구메뚜기가 알을 낳고 애벌레가 되어 잎을 몽땅 먹어버리고 섬서구메뚜기 성체가 되어 풀숲에 숨어있다. 2021년에는 산호랑나비 애벌레가 잎을 먹어버려 방풍이 다시 씨앗으로 생겼던 것이었는데 이번엔 섬서구메뚜기의 차지가 되었다. 어릴 때 “소금쟁이”라 불렀는데 진짜 이름을 찾아보니 섬서구메뚜기이다. 몸은 녹색형, 회록색형, 갈색형 등 여러 가지가 있고 머리는 원추형이며 앞날개는 가늘고 길며 끝은 뾰족하고 뒷날개는 투명하게 옅은 황색이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논밭이나 초원에서 볼 수 있다. 암컷에 비해 수컷은 상당히 작으며, 작은 수컷이 암컷의 등에 올라타 장시간에 걸쳐 함께 지내며 짝짓기를 한다. 각종 식물을 먹는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