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탄금대』는 2008년 명승 제42호로 지정되었으며 해발 108m의 야트막한 대문산大門山에 위치하며 달천達川이 남한강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탄금대彈琴臺는 우륵于勒이 가야금을 연주한데서 유래하며 임진왜란 때팔도도순변사八道都巡邊使 신립申砬(1546~1592)이 이곳에서 배수의 진을 친 곳이다. 우륵于勒은 가야국이 어려워지자 제자 이문泥文과 함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신라 진흥왕에게 투항하는 조국을 배신한 가락(음악)의 천재이다. 그와 함께 임진왜란 때 신립申砬이라는 멍청한 장군 하나 때문에 이곳 탄금대는 패망敗亡의 땅이 되었다. 탄금대는 조선군 8천의 병사가 왜구 유키나가[小西行長]의 군대를 맞아 싸웠으나 모두 전사하게 되었는데 조령을 택하지 않고 이곳에 배수진을 친 것은 이미 결과가 예견되는 전투지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