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2 2

한란 寒蘭

떠거운 여름에 한란寒蘭이 꽃을 피웠다. 야생에서는 없는 현상인데 마당에 둔 한란寒蘭은 적용받지 않는 듯 꽃을 피웠다. 『한란 寒蘭』은 추운 겨울에 꽃을 피우는 난초라는 뜻이며 난초과에 속하는 관속식물管束植物이다. 원산지는 우리나라를 포함 아시아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부지역 일부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으로 1967년 지정된 희귀한 식물이다.  상록수림 아래의 빛이 많이 들어오지 않은 곳에서 매우 드물게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땅속에 뿌리를 내리는 지생란地生蘭이다. 사철 푸른 잎과 고고한 꽃, 그리고 은은한 향기를 가져 관상용으로 높이 평가받아 야생에서 구경하기 힘들고 주로 화원에서 만난다. 꽃말은 귀부인, 미인이다. 외떡잎식물(monocotyledon), 난초목(Orchidales)..

충주 팔봉서원 八峰書院

속리산에서 발원한 달천達川은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에서 충주시 수안보에서 발원한 석문동천石門東川을 만나는데 수주팔봉이라 말하는 검암劍巖(칼바위)의 약한 암석을 뚫고 달천達川과 합류한다. 강을 사이에 두고 살미면 토계리의 검암劍巖(칼바위)이 대소원면 문주리를 휘돌아 가는 달천達川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문주리에 화룡점정畵龍點睛 같은 팔봉서원八峰書院을 남기고 탐금대彈琴臺에서 남한강을 만나 큰 강이 된다.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74-1에 위치한 팔봉서원八峰書院은 연산군 축출 이후 진보적 사림파가 중앙 정계에 진출했다가 기묘사화己卯士禍(1819) 때 극형을 당하거나, 귀양 갈 때, 이곳으로 귀양 온 계옹溪翁 이자李耔(1480~1533)와 충주 용탄龍灘으로 낙향한 탄수灘叟 이연경李延慶(1484~1548)이 거룻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