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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겨울초)

우리나라에서 봄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꽃을 들라면 「유채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봄을 전하는 재배되는 나물로는 「겨울초」가 단연 돋보이는 식품으로 등장한다. 봄이면 들판을 물들이는 노란 꽃으로 유명하다. 꽃을 보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거나 씨에서 나오는 기름을 추출할 목적으로 대량 재배하기도 한다. 한국에는 중국 명나라 시대, 어린잎과 줄기를 먹기 위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한다. 잎 모양이 케일과 닮아 ‘시베리안 케일’이라 부르기도 한다. 두해살이풀인 「유채·겨울초」는 시베리아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봄소식을 알리는 대표적 식물로 높이 30~150cm이며, 꽃말은 쾌활이다. 잎은 피침형이고 끝이 둔하다. 아래쪽 줄기에 달린 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깊게 갈라진다...

광대나물

광대나물은 너무 흔한 식물이라 기록조차 하지 않고 지냈던 모양이다. 블로그에 검색하니 글을 쓴 적이 없는지 검색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에 기록으로 남기려 자료를 찿아보니 의외로 쓰임이 좋은 식물임을 알게 됐다. 광대나물은 양지바른 길가, 밭, 숲의 가장자리 등 어느 곳에서나 자라는 두해살이 잡초 중의 한 식물이다. 줄기는 밑에서 많이 갈라지며 붉은꽃과 자주빛 모양이라 독초인 줄 알지만 전혀 독이 없는 구황식물로 이름 그대로 나물로 이용되는 풀이다.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다.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반원형,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싼다. 꽃은 12~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이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

봉곡동 미선나무

마을의 공터에 심어둔 미선나무가 꽃을 피워 눈에 띄였다. 마침 주인이 나무를 전지하고 있어 꽃이 핀 다른 나무들도 함께 사진에 담았다. 알고 보니 나무 공부를 하고 있는 분으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나름 희귀한 식물을 번식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분이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10~15일 빨리 꽃이 개화를 해 벌 없이 꽃만 피운 모습이다. 미선나무속으로 한반도에만 고유하게 존재하는 2종 1속의 희귀 식물이다. 충청북도, 전라북도 지역 전석지에 분포하며 열매의 모양이 둥근부채를 닮았다 하여 미선나무라 부른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며 2줄로 달리고 달걀형 또는 타원상 달걀형이고 길이와 폭이 각 3 ~ 8cm × 0.5 ~ 3c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잎자루 길이는 2 ~ 5mm이다. 하얀..

忠順堂遺事 충순당유사

『忠順堂遺事 충순당유사』는 임진왜란 때 함안에서 의병을 일으켜 김해 동문을 지키다 순절한 성산이씨 충순忠順 이령李伶의 일대一代 기록과 함안군지·여지승람 등 옛 기록의 자료를 모으고 충순당중건기문忠順堂重建記文 등을 엮어 1992년 8월에 충순당 12세손 이상화李相和가 사재를 들여 번역해 발간한 책이다. 원문으로 시작하는 책은 권두에는 교지敎旨 6장을 붙이고 충순당, 충순당별묘인 성인사成仁祠, 정려旌閭, 묘지, 사적비史蹟碑, 창의사적비倡義史蹟碑 등의 사진을 싣고, 목차를 부쳤다. 권두에 허전許傳의 서문과 재령 이우육李宇錥의 묘갈명을 넣고 말미에 13세손 이성권李聖權의 준권기竣券記가 있다. 책은 양장본으로 232p까지는 한자 원문이고, 320p까지는 번역문을 달았으며, 이후 종중 선조의 위토일록位土日錄이 32..

일본 천초사浅草寺(센소지)의 비결

여행객들이 운집하여 사람들이 넘쳐나는 센소지는 대단히 상술이 뛰어나다 하겠다. 우리나라 절들도 이런 형태의 운수점을 볼 수 있는 곳을 만들면 그 점괘를 믿지는 않아도 재미꺼리는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절의 중이 사기 비슷한 점을 봐주면서 많은 사람들을 속이고 돈을 엄청 벌어들인다는 절이 있었는데 그것은 사기에 가까운 상술이고 재미로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점괘를 준다면 뻔한 것이지만 사람들의 호기심을 끌기엔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도쿄 천초사浅草寺는 우리의 토정비결 비슷한 문구를 만들어 관광객에게 무료로 뽑게 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센소지(천초사浅草寺)에서 여행간 아들이 뽑았다며 보내온 내용은 아래 같았다. 紅雲隨步起 붉은 구름이 걸음을 따라 일어나고 一箭中靑霄 하나의 화살로 푸른 하늘의 중앙을..

냉이

냉이꽃이 핀 시기가 예년에 비해 보름 이상 빠른 편으로 우리 마을 곳곳에 이미 꽃이 피어 이른 냉이의 모습을 기록해 두기로 했다. 너무 흔해서일까? 정작 역사와 야생화 블로그에는 한번도 기록한 바가 없다는 것도 오늘 기록 함에 한몫했다. ‘냉이’는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우리나라 각지에 서식하는 2년생 초본으로 높이는 약 10~50cm이다. 겨울엔 로젯트 상태로 땅에 붙어 있다가 흰색의 작은 꽃을 3월에 피우는데 꽃대가 올라오기 전 뿌리째 채취해 나물로 이용한다. 특히 뿌리는 단맛이 나는 봄나물이다. 냉이는 다양한 이름이 존재하지만 한자로 제채薺菜라 한다. 4~6월에 맺는 열매는 편평한 도삼각형이며 길이 6-7mm, 폭 5-6mm로서 요두이고 털이 없으며 종자가 20~25개 들어 있다. 유사종의 냉이가 ..

復齋先生文集 복재선생문집

『復齋先生文集 복재선생문집』은 백진이씨 복재復齋 또는 양심헌養心軒 이도자李道孜(1559~1642)¹⁾의 시와 글을 모아 복재공파종중復齋公派宗中이 발행하고 편집은 이우일李愚鎰 종회장宗會長이 했으며, 진해문화출판사에서 2004년 5월 간행한 양장본 책이다. 권두에 종훈과 종기와 창녕군에 위치한 덕봉서당德峰書堂, 복재공도일신도비 및 묘소를 사진으로 실었으며, 세계도世系圖와 목차를 붙인 후 이경유李敬儒의 발跋을 붙였다. 책은 크기가 가로 194cm, 세로 260cm이며, 157p까지 원문을 실었고, 이후 321p까지 번역본을 붙여 발행했다. 이 책은 2024년 2월 26일 마산헌책서점에서 만오천원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주석】 이도자李道孜(1559~1642)¹⁾ :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노모를 업..

檜原寓錄 회원우록

『檜原寓錄 회원우록』은 재령이씨 수헌修軒 이현정李鉉正의 글과 살아온 내력을 모아 1996년 함안 서봉정瑞鳳亭을 발행처로 하여 지인인 성산星山 이호용李鎬龍과 재령載寧 이병희李秉熙의 편집을 거쳐 재령이씨마산종친회에서 발행하고 보문사에서 인쇄해 발간한 책이다. 표제를 『檜原寓錄』이라 한 것은 함안에서 회원檜原으로 이사하여 집을 짓고 72세에 생을 마감할 때까지 40여년간 살아왔으므로 평생의 기록을 남긴 곳을 칭하였다고 해제解題에서 밝히고 있다. 권두에 존영과 훈장, 서봉정瑞鳳亭, 묘소의 사진을 싣고, 종인宗人 이병희李秉熙의 해제를 달았으며, 성산星山 이호용李鎬龍의 서문序文을 붙이고 목차를 실었다. 권말에 아들 승용·승희·승교·상교 등이 1995년에 함께 쓴 발문이 있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7cm..

容軒李原實記 용헌이원실기

『容軒李原實記 용헌이원실기』는 용헌容軒 이원李原(1368~1429)¹⁾의 글과 생애와철학을 7명의 학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쓴 논문을 싣고 부록으로 용헌공容軒公의 연보, 시, 유묵, 화보 등을 담아 2008년 10월 30일 ‘고성이씨용헌공파종중’에서 발행하고 도서출판 동강폼(주)에서 인쇄해 간행한 책이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7cm. 세로 265cm이고 389p이다. 이 책은 2024년 2월 마산헌책서점에서 만오천원에 구입해 소장하고 있다 【주석】 용헌容軒 이원李原(1368~1429)¹⁾ :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밀직부사 이강李岡의 아들이며, 본관은 고성固城이고 용헌容軒은 호이다. 조선의 개국 초기에 여러 관직을 거치면서 제도를 확립하는데 공헌을 하였고, 대사헌, 경상도 관찰사, ..

遯嵒遺稿 돈암유고

『遯嵒遺稿 돈암유고』는 창녕성씨 돈암遯嵒 성영태成榮台의 유고遺稿와 만挽을 아들 성정섭成正燮이 엮은 책으로 권두에 돈암遯嵒의 유영遺影을 붙이고, 노당魯堂 강상필姜相弼(1905~1986)과 성산星山 이헌주李憲柱의 서문序文을 실었으며, 목차를 붙었고, 「遯嵒遺稿乾」의 권지1에 173편의 시詩, 권지2에 서書와 행장 가장 등을 실었다. 「遯嵒遺稿坤」은 부록으로 포산苞山 곽종성郭鍾成의 만挽을 비롯해 238명의 만挽이 실려 있고, 강찬형姜瓚馨의 제문祭文를 비롯해 13명의 제문祭文이 있으며, 아들 성정섭成正燮의 가장家狀이 붙어있다. 또한 돈암공遯嵒公의 행장은 철성鐵城 이경李經이 지었으며, 묘지명병서墓誌銘幷書는 진성眞城 이원하李源河가 짓고, 묘갈명병서墓碣銘幷書는 의성義城 김황金榥이 지었다. 말미에 아들 성정섭成正燮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