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나비사진 48

흰무늬왕불나방

2007년 사진을 정리하다가 사진을 보고 페이스북 친구에게 물었더니 『흰무늬왕불나방』이라 한다. 그런데 불나방과(Arctiidae)에서 태극나방과로 바뀌었다는 설명은 있지만 속屬의 이름이 없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hexapoda), 나비목(Lepidoptera), 태극나방과(Erebidae), (Aglaeomorpha), 흰무늬왕불나방의 학명은 Aglaeomorpha histrio (Walker, 1855)이다.

곤충/나비사진 2023.04.19

먹부전나비

우리집에 날아 온 먹부전나비는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5월에 활동하는 줄 알았던 먹부전나비가 4월에 벌써 나타난다. 부전나비속(Lycaeides)속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14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1종만 분포한다. 한반도의 부속섬을 비롯해 내륙 각지에 분포하는데 주로 해안지대에 많이 있다. 암수의 색과 무늬는 차이가 없으나 암컷이 조금 크고 날개가장자리가 둥글며 날개 아랫면 무늬가 뚜렷하다. 한 해에 3~4번 나타나며 4월 초에서 9월까지 볼 수 있다. 먹이 식물은 돌나물과(Crassulaceae), 땅채송화, 바위솔, 꿩의비름, 돌나물 등이다. 성장한 애벌레는 해안을 중심으로 주변 풀밭에 살거나 돌나물이 많은 산지나 평지의 풀밭에 산다. 나는 힘은 약하나 쉬지않고 날아다니며 서식지 주변에서 멀..

곤충/나비사진 2023.04.11

남방제비나비

사격장에 물뜨러 갔다가 잠시 창원대 연못을 구경삼아 들어서는데 검은빛의 큰 나비가 꽃무릇의 꿀을 찾고 있어 잠시 기다렸다가 사진으로 남겼다. 워낙 빨리 움직이는 바람에 제대로 된 사진은 얻지 못하고 대략 윤곽이라도 남은 사진을 사용하게 됐다. 남서해안 해안지방을 따라 분포하며 4~6월에 발생하는 봄형과 8~10월까지 발생하는 여름형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봄형과 수컷이 작고 수컷은 뒷날개 윗면의 흰색 가로 띠가 선명하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hexapoda), 나비목(Lepidoptera), 호랑나비과(Papilionidae), 호랑나비아과(Papilioninae), 제비나비속(Papilio), 남방제비나비의 학명은 Papilio protenor Cramer이다.

곤충/나비사진 2022.09.20

봉림동 꽃무릇에 앉은 먹부전나비

먹부전나비는 5월부터 가을까지 발견되는 부전나비과로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가장 작은 나비다. 날개 윗면이 검은색을 띠었다고 이름이 '먹부전나비'라 붙어졌다. 섬 지역과 한반도 내륙 각지에 살고 있으며 해안지대에 많이 서식한다. 암수의 색과 무늬는 별 차이가 없으나 암컷이 조금더 크고 아랫면 무늬가 뚜렸하다. 곤충강(hexapoda), 나비목(Lepidoptera), 부전나비과(Lycaenidae), 부전나비속(Lycaeides), 먹부전나비의 학명은 Tongeia fischeri이다.

곤충/나비사진 2022.09.07

함안 악양루에서 만난 흑백알락나비

절지동물(arthropod), 곤충강(Insecta), 나비목(Lepidoptera), 네발나비과(Nymphalidae), 오색나비아과(Apaturinae), 홍점알락나비속(Hestina), 흑백알락나비의 학명은 Hestina japonica (C. Felder & R. Felder, 1862)이다. 이 속의 나비는 동아시아에 10종 이상 분포하며 우리나라는 2종이 있다. 한국산 흑백알락나비는 아종으로 다룬다. 계절에 따라 날개 색과 무늬가 달라지는데 여름형이 무늬가 뚜렷하고 색이 검다. 애벌레는 팽나무를 먹는다. 천적으로는 애벌레에 알을 낳아서 번식하는 맵시벌이 있다. 흑백알락나비의 먹이 나무는 팽나무, 풍게나무(느릅나무과)이다. 출현시기 5~6월(춘형), 7월 하순~8월(하형)으로 연 2~3회 발생한..

곤충/나비사진 2022.07.29

호랑나비

호랑나비는 세계 어느 곳이나 분포하며 200여 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큰 무리에 속한다. 우리나라에는 무늬박이제비나비를 포함해 8종이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나비의 대명사로 불려 왔을 만큼 친숙한 나비이고 전국에 흔하게 분포한다. 암수는 무늬를 보고 구별하기 어려우나 암컷이 더 크고 색은 옅은 감이 있다. 계절에 따라 변이가 있다. 우리 집에는 해마다 호랑나비가 초피나무에 날아와 알을 낳고 번식을 하여 초피나무가 잘 자라지 못했는데 작년과 올해는 찾아오는 개체 수가 적어졌다. 올해 처음 찾아온 이 호랑나비는 못 쓰는 이불을 옮기는 중 갑자기 이불에 붙더니 날개를 활짝 편 채로 죽어 버렸다. 처음에는 살아 있는가 싶어 조심스럽게 이불을 놓고 사진을 찍었는데 알고 보니 그사이 죽어버렸다. 조심스럽게 옮겨..

곤충/나비사진 2022.04.26

삼천포 각산에서 만난 산호랑나비

삼천포 각산(408m)의 최고봉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6호인 각산봉수대가 건설되어 있는 곳으로 창선·삼천포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진예술가들이 찾는 곳이다. 이곳에 도착하여 봉수대를 촬영하는데 산호랑나비가 짝짓기를 하기 위해 두 마리의 나비가 비행을 하고 있었다. 첫눈에 호랑나비와는 느낌이 확연히 달라 산호랑나비라 짐작을 했다. 호랑나비에 비해 노랑색 느낌이 훨씬 많고 덜 화려했지만 순수한 아름다움의 매력은 상당하다. 창선·삼천포대교를 촬영하는 중 인적이 뜸 하자 땅바닥에 살며시 내려 앉아 수분을 섭취하는지 미내랄을 섭취하는지 제법 오랫동안 바닥을 떠나지 않아 촬영을 하였다. 산호랑나비는 아직까지 창원에서 촬영에 성공한 적이 없어 이처럼 기록으로 남긴다. 나비목 ..

곤충/나비사진 2016.04.17

팔에 앉은 먹그늘나비

구례 사성암에서 하산을 하려고 미니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뱀눈이 여러 개인 나비가 팔에 앉아 땀이 나있는 것을 흡입한다. 이 용감한 나비의 이름이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지니 먹그늘나비임을 알게 되었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한참을 먹그늘나비와 놀았다. 한손으로 가까이 있는 것을 촬영하다보니 생각보다 잘 나온 사진이 없다. 뱀눈나비과에 속한 곤충으로 학명은 Lethe diana이다. 편 날개의 길이가 57밀리미터 내외로, 날개는 흑갈색인데 앞날개에는 중앙에 비스듬한 띠와 앞모서리 근처에 두 개의 고리 무늬가 있으며, 뒷날개에는 여섯 개의 고리 무늬가 있다. 우리나라, 일본, 사할린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 절지동물(arthropod), 곤충강(Insecta), 나비목(Lepidoptera..

곤충/나비사진 2014.06.24

구산봉에서 만난 부처사촌나비

구산봉 등산로 아랫부분은 소나무와 아까시나무가 많아 햇볕이 땅에까지 많이 들어오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5월 이후 나무의 잎이 무성해지면 그늘이 많아 부처사촌나비가 서식을 한다. 뱀눈나비과(Satyridae)에 속한 곤충인 부처사촌나비[Mycalesis francisca (Cramer)]는 부처나비와 매우 유사하여 혼동하기 쉬운 나비이며, 날개 윗면의 바탕색이 더욱 강한 흑색을 띠고, 날개 아랫면의 무늬로 차이를 알 수 있다. 마을 주변이나 엉성한 숲 가장자리나 논 밭 주변의 낮은 초지, 혹은 그늘진 숲의 가장자리의 초지에 많이 서식한다. 오전부터 활동을 하며 대체로 앉아 있을 때는 날개를 포개어 세운 자세를 취하나, 일광욕을 할 때는 날개를 펼쳐서 햇빛을 많이 받으려는 행동을 보인다. 나는 모습은 나약..

곤충/나비사진 2014.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