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 1263

重齋先生文集 중재선생문집

『重齋先生文集중재선생문집』은 12권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양으로 중재선생문집간행회重齋先生文集刊行會가 1988년 12월 산청군 내당서사內塘書舍에서 발행한 것으로 서울의 보경문화사에 인쇄했다. 중재重齋 김황金榥(1896~1978)은 영남의 거유巨儒로 의령 출신이며 본관은 의성義城. 일명 김우림金佑林, 자는 이회而晦, 호는 중재重齋. 명신 김우옹金宇顒의 후손이고, 아버지는 도산서원陶山書院 원장을 지낸 김극영金克永이며, 어머니는 청송심씨靑松沈氏로 심구택沈龜澤의 딸이다. 곽종석郭鍾錫의 문인이다. 김창숙이 장서를 가지고 상해로 떠난 뒤, 왜경에 발각되어 제1차 유림단사건儒林團事件이 일어나자 옥고를 치렀다. 또한 김창숙이 가지고 간 거액의 자금이 뒤에 나석주羅錫疇의 동양척식주식회사투폭東洋拓殖株式會社投爆 등 독립운동에 ..

간비오산 봉수대

지방문화원 원천콘텐츠 발굴지원 사업으로 발행된 『간비오산 봉수대』는 2019년 12월 전임연구원인 황구와 스토리랩 수작 대표가 엮고 창작 집필을 한 김정화 외 6명의 글을 담아 김태웅이 발행했다. 간비오봉수대干飛烏烽燧臺는 경상좌수영을 지키던 관방유적으로 유사시 서울에 사항을 알리는 통신수단 이다. 이 책은 봉수대의 기록과 활용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 ‘간비오산干飛烏山’은 이두吏讀의 표기로 '큰 나루가 있는 산'이란 뜻이다. 책의 크기는 가로 183cm, 세로 256cm이며, 222p로 구성되어 있고 떡제본이다. 『간비오산 봉수대』는 2023년 2월에 부산과 기장의 향토사를 연구하는 황구의 배려로 소장하게 됐다.

부소산 백화정과 낙화암 扶餘山 百花亭 落花巖

성주에서 긴 거리를 이동하여 백제의 멸망을 이야기하는 부소산 낙화암이 있는 부소산성에 도착했다. 낙화암으로 가기 위해서 부소산문을 통해야 하는데 루樓의 전면 현판을 '扶蘇山門'이라 했고 안쪽에서 루樓를 바라보니 '사비문泗沘門'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부소산 북쪽 절벽이 낙화암落花巖인데, 그 낙화암 위에 있는 정자가 백화정百花亭이다. 낙화암은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 멸망 당시 이곳에서 궁녀들이 떨어져 죽었다는 곳인데, 이 궁녀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29년 부풍시사扶風詩社에서 백화정百花亭을 세웠다. 백화정이란 이름은 소동파蘇東坡가 혜주惠州에 귀양갔을 때 성 밖의 풍호豊湖를 보고 지은 ‘강금수사백화주江錦水射百花洲’라는 시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6각형 평면에 6각의 겹처마 지붕이다. 백화정 편..

龍湖遺集 용호유집

『용호유집龍湖遺集』은 용호龍湖 강주행姜珠杏(1894~1978)의 시문詩文을 모아 1989년 용호계에서 발행하고 회상사에서 간행했다. 강석황姜錫鎤의 서문序文과 이우섭李雨燮의 서序를 부치고 1권은 시詩 76수, 2권은 서書 10, 기記 6, 서序 6, 제문祭文 4, 상량문 2, 잠箴 2, 잡저雜著 7, 부록을 넣었고, 3권에는 송기서頌記序와 매원정사차운梅園精舍次韻 20, 만장挽章 16, 제문祭文 13, 행장, 묘지명, 묘갈명, 발, 유집고성문이 각각 1편이 있다. 이 책은 A4지로 복사한 것을 떡제본한 것으로 신일사의 도움으로 2023년 5월에 소장하게 됐다.

성주 회연서원 檜淵書院

창원성균관유도회에서 2023년 선현지 탐방을 성주 회연서원과 낙화암을 둘러보기로 하여 참가했다. 두 대의 버스에 나누어 일행들이 타고 탐방지를 향해 달려간 첫 번째 장소가 한강寒岡 정구鄭逑(1543~1620)의 유적지 성주의 회연서원檜淵書院이었다. 『회연서원檜淵書院』은 1974년 12월 10일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등록된 조선시대 사설 교육기관으로 1622년(광해 14)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설립되었다가 1627년(인조 5)에 정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회연초당이 있던 자리에 회연서원檜淵書院을 세웠으며, 1690(숙종 16)에 “회연檜淵”이라는 사액을 받아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왔다.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1974년에 정부의 보조와 지방유림의 협력으로 복..

창원군지

『昌原郡誌』는 세사世事에 흔들리는 비운의 창원군 변천사를 담은 책으로 1994년 12월에 발간된 이 군지郡誌가 가장 초라했던 시절의 역사를 담고 있다. 군세를 담은 지도가 말하듯이 창원·마산·진해가 시로 분리되고 가덕도 역시 부산시로 빼앗겨, 낙동강 유역의 3개 면과 옛 진해현 지역 그리고 옛 칠원현의 월경지였던 구산면 지역만 남아 그 지세가 작았던 시기이다. 그나마 땅의 형세가 옛 월경지처럼 붙어있지도 않는 모양이다. 이 책은 당시 군수였던 황철곤과 의장인 김영도의 발간사를 부치고, 축간사는 배명국 국회의원이 썼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2cm, 세로 266cm이고, 1795p로 구성됐으며, 창원군이 발행하고 금창인쇄사에서 발간했다. 책은 친구 김인철이 2023년 4월에 선물로 줘서 소장하게..

至愚堂 姜來運 孝子門 지우당 강래운 효자문

진주시 대곡면 광석리 42-1(진의로 1252)에는 진주강씨晉州姜氏 강래운姜來運의 효자정려각孝子旌閭閣이 있다. 이곳은 위치기반고도계가 해발 39m로 표시하고 「위도35°16'40"N 경도128°10'01"E」라 표시한다. 지우당至愚堂 강래운姜來運 효자정려각孝子旌閭閣은 대곡면사무소에서 설매리로 가는 진의로의 우측에 위치하는데 정려각에서 114m를 가면 설매삼거리가 나온다. 정려각旌閭閣은 붉은 벽돌로 나지막한 담장을 하고 작은 철문을 달았으며, 각閣의 정면에 『효자문孝子門』이라는 은초隱樵 정명수鄭命壽(1909-2001)가 쓴 현판이 걸려있다. 각閣의 내부에는 『효자처사지우당진양강공래운지려孝子處士至愚堂晉陽姜公來運之閭』라 쓴 편액에 기문記文을 적었다. 또한 7대손 강병포姜炳炰가 『지우당공정려복원사실기至愚堂公旌閭..

경남 보호수 300選

『경남 보호수 300선』 보호수가 품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는 2022년 12월 경상남도가 ㈜에코비전21연구소에 편집과 제작을 맡겨 경상남도 산림관리과 강명효 외 2명이 각 시군의 협조를 받아 발행한 책으로 이정환, 김종갑, 강미정이 저술한 경상남도로서는 최초의 노거수를 기록한 책이다. 도지사의 발간사와 김삼식 경상국립대학교 명예교수의 추천사를 붙여 발행한 이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5cm, 세로 265cm이며 1085p로 전체가 컬러판이다. 책은 2023년 3월 30일 진주에 위치한 경상남도 산림관리과 강명효 과장을 만나 직접 수령해 소장하게 됐다. 노거수에 대해 경상남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하며 우리의 얼을 지키는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

사천 항일독립운동사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주년 기념 『사천 항일독립운동사』의 발행은 사천문화원이 사천 항일독립운동사 집필위원회를 발족해 사천시 보조금으로 제작하였으며, 2018년 12월 대동인쇄사에서 발간했다. 사천문화원장의 발간사와 시장과 시의장의 축간사를 부치고 동립운동가와 그 자료들을 화보로 넣었으며 1편에는 사천의 항일독립운동, 2편에는 사천지역 항일독립투사를 싣고 다음에 부록을 실었다. 이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3cm, 세로 268cm이며, 325p로 구성되었다. 책은 2023년 3월 30일 사천향토사연구회 김을성 회장의 배려로 소장하게 되었다. 사천 항일독립운동사 링크

국역 면암집 勉菴集

『국역 면암집勉菴集ⅠⅡⅢ』은 3책으로 이루어졌으며 「고전국역총서 124, 125, 126」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7년 12월에 초판을 발행하고 1984년 2월에 중판을 발행했다. 편집과 발행은 재단법인 민족문화추진회에서 했으며, 번역과 배포는 민족문화문고간행회에서 했다. 발간 당시 정부의 지원금을 받긴 했지만 정가는 육천원이었다. 『국역 면암집勉菴集Ⅰ』은 시詩·소疎·서書을 담았고, 『국역 면암집勉菴Ⅱ』는 서書·잡저·서序·기記·발跋·명銘·제문祭文·신도비神道碑를 실었으며, 『국역 면암집勉菴集Ⅲ』은 년보年譜·색인索引을 싣고 있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5cm, 세로 212cm이고 번역의 뒤쪽에는 영인본을 싣고 있다.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1833~1907)은 을사늑약 파기 및 오적 처단 상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