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나무 22

진주시 장재동 신목 푸조나무 노거수

진주시 장재동 882번지는 장재소류지에서 흘러내리는 하천의 뚝을 이루는 구丘인데 이곳에 장재동과 역사를 같이하는 샘 3곳이 있다. 이 샘 3곳 중 가운데 샘에는 나이가 350년 되는 푸조나무 노거수가 위치하는데 6월 12일경에 “노찾사” 활동가인 박정기가 최초로 세상에 알린 노거수이다. 장재동 신목이 위치한 곳은 해발 50m이고, 위도 35°13'03.9"N 경도 128°05'42.6"E이다. 수종은 검포구나무라 불리는 푸조나무이고 밑둥의 둘레는 7.2m이며, 높이 16m, 수관 폭은 24m, 수령은 350년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3번째로 굵은 나무이며, 천연기념물 제31호인 강진의 사당리 푸조나무는 가슴높이 둘레 9.7m, 천연기념물 제311호인 부산 좌수영성지 푸조나무는 가슴높이둘레 8,5m, 천연기..

동읍 봉산리 푸조나무 노거수와 풍호대 각석

『동읍 송정리 당목 회화나무 노거수』는 동읍농협 앞에 있는데 이곳에서 서남방향으로 120m 떨어진 의창구 동읍 봉산리 15-13번지에는 『동읍 봉산리 푸조나무 노거수와 풍호대 각석』이 있다. 이곳은 해발 41m이고, 「위도 35°16′32″N 경도 128°42′01″E」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두 그루의 푸조나무 노거수가 있으며 푸조나무 아래에는 높이 80cm, 너비 57cm, 두께 16cm의 “風乎臺(풍호대)”라 각석한 비갈이 있다. “風乎臺 刻石(풍호대 각석)” 글 오른쪽에는 “乙亥三月(을해삼월)”이라 새겼다. 이곳 지형은 개울을 복개하였지만 돌담장을 쌓은 위에 푸조나무 2그루가 있는 형태라 풍호대라는 이름을 짓고 선현들의 뜻을 추모한 것으로 보여 진다. 봉산리 푸조나무 2그루 중 앞의 작은 것은 높이..

환주산 성덕암 푸조나무 노거수

추산동 성덕암에는 음나무 말고도 푸조나무 노거수가 하나 더 있다. 이 푸조나무는 안심당 좌측에 위치해 있는데 건물로 인해 돌아서 가야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사진에서처럼 줄기가 갈라지는 곳에 흙이 있어 뿌리부분으로 알고 각각의 줄기를 가슴높이에서 둘레를 재어보니 240cm, 190cm였다. 그래서 수령을 150년 정도로 예측했는데 주지스님을 만나보니 푸조나무의 뿌리부분이 아니라고 한다. 2007년 대웅전이 불타는 화재가 있은 후 그 부재들을 이곳에 쌓아 두었더니 모양이 좋지 않아 1m 정도 흙을 덮어 땅을 높였다고 한다. 그래서 밑 둥을 재어보니 380cm이다. 푸조나무가 이정도 굵기가 되려면 적어도 280년은 되어야 한다. 주지스님에 의하면 성덕암에는 이처럼 큰 푸조나무 노거수가 2그루 더 있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