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봉림 휴먼시아 공사장 돌 깨는 소리에 아침을 맞는다.

천부인권 2009. 10. 29. 19:31

 

<포크레인으로 돌 깨는 현장>

 

봉림 휴먼시아 공사장에서 들려오는 “땅!땅!땅! 꽈꽝!” 미칠 것 같은  소음에 아침을 맞이하는 것이 4일째다. 소음측정기를 보고 과연 어떤 상황이기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루 종일 식사시간 빼고 돌 깨는 소리가 들리는지 시간을 내어 현장으로 올라 가봤다.


커다란 바위를 포크레인으로 쳐서 돌을 깨고 있었다. 돌을 깨고 있는 공사현장은 안전장치가 거의 없고 위험천만한 행동을 예사로 하고 있다. 포크레인으로 바위를 치고 있는 것을 안전모도 쓰지 않고 보다가 포크레인으로 치고 있는 바위 위로 올라가 무언가 손짓을 하고 있는데 저러다 사고 나지 싶다.

 

<위험하게 깨고 있는 바위위로 안전장치 하나 없이 훌쩍 올라간다.>

 

차라리 한번 폭파하고 말 일이지 이처럼 쉼 없이 소음공해를 내고 있을까? 그리고 소음측정기가 있는 곳이 과연 믿을만한 곳인가? 하고 의심이가 할 수 없이 지인에게 또 부탁을 하여 소음측정기를 임대했다. 그리고 앞집 2층에 올라 측정을 해보니 엄청나게 위법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소음측정기에 문제가 있나 싶어 소음측정기를 달아둔 곳에 가서 확인해보니 내가 가지고 간 측정기의 수치는 49.4db가 나오고 붙쳐 둔 측정기는 53.2db의 수치가 나온다. 오차는 별반 없다. 그랬다 측정 지점에 문제가 있었다.

 

 

<소음측정기가 있는 곳에 같이 매달아 두고 증거 사진을 남겼다.>

 

2층에서 지켜보니 문제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제는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니 아예 연락도 없었다. 그리고 남해건설 현장소장에게 연락하여 전화를 주겠다고 하더니 그 사람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오늘 다시 창원시청에 전화를 하여 담당자를 현장에 오라고 하니 5시가 넘어서 내일 갈 수 있게 전한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담당주사는 다른 곳에 출장을 가고 없다고 했다. 과장도 출장을 가고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내일 아침 출근을 이곳으로 했으면 한다고 말했고 전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전화를 끊자마자 휴대폰을 보니 이제 5시이다. 정말 공무원의 자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처음에 측정기와 녹음기만 올려 놓았다.>

 

<창원시 공무원에게 전화를 한후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3개를 나란히 놓고 증거사진을 남겼다.>

 

위법행위를 중단하고 공법을 바꾸어 공사를 해줄 것을 바라지만 봉림 휴먼시아 공사현장은 주민의 피해에 대해서는 안하무인이다. 이 모든 문제의 책임을 대한토지주택공사가 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