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남강을 굽어보는 의령 탑바위 비경

천부인권 2009. 11. 11. 09:23

 

 

의령군에서 뽑은 아름다운 비경, 제6경을 자랑하는 탑바위는 90m 높이의 아찔한 절벽 위에 자연이 탑 모양을 만든 걸작이다. 이 탑바위 아래에는 남강이 유유히 굽이쳐 흐르고 강 건너편의 넓은 벌판은 함안군까지 이른다.

 

의령군에서는 이 바위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약 20톤 가랑의 커다란 바위가 아랫부분을 받치고 있으며 그 위로 높이 8m 가랑의 작은 바위가 천연탑층을 이루고 있으니 자연의 조화치고도 매우 신기한 형상이다.』

 

의령 용덕면에서 산고개를 넘어 정곡면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탑바위를 안내하는 간판이 서있다. 논이 끝나는 곳에 금강교라는 작은 다리가 놓여 있고 산으로 오르는 험한 길을 90m가량 자동차를 계속 몰고 오르면 산위에 작은 주차장이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 좌측은 ‘호미산성’이고 우측은 ‘죽전리 고분군’이 있다. 오른쪽 오솔길을 40m 정도 따라가면 신기한 탑바위를 만나게 된다. 탑바위 앞은 1평가랑 편편한 돌로 이루어져 있어 여기에서 바라보는 남강의 모습은 가히 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