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정세균 “함안보는 졸속 날림공사다.”

천부인권 2010. 1. 31. 21:32

 

 

정세균 대표는 ‘4대강 사업은 이곳에 와서 보니 정말 졸속으로 한 것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함안보의 높이를 7.5m에서 갑자기 5m로 변경하는 것은 국책사업을 속도전으로 하다 보니 지난 20년 동안은 없었던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50년 전이나 일어났던 주먹구구식의 방법으로 국책사업을 진행 하다가 문제가 나타나니 허둥지둥 설계를 변경하는 등 이렇게 졸속으로 날림공사를 하는 것에 대하여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왜 이럴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토건국가 만들려고 한다는 비판을 하기도 합니다만 그것이 정권의 목표는 아닐 것인데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정상적으로 제대로 된 국책사업을 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도 하고, 타당성 조사도 하고, 문화재 지표조사도 하여 제대로 된 국책사업을 해야 하는데, 빨리 챙기고 도망가겠다는 식의 사업은 곤란합니다.

사전에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설명회도 하고, 동의도 받고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대비를 한 다음에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정권이 끝나기 전에 공사를 끝내야겠다는 식의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졸속사업 추진은  안 됩니다.

국가가 더 시급한 일들도 많이 있는데 빚내서 이런 사업해야 합니까? 국회의 숫자로 밀어 붙어 여기까지 떠밀려 왔지만 우리 당은 법적인 조치뿐만 아니라 정치적 노력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속도전으로 국가세금을 축내는 이 정권의 4대강 사업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신념입니다.

함안보의 현장에 와서 보니 이미 기정사실로 해서 넘어가서는 않되겠다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고 하였다.

 

 

그리고 함안보의 오니토(오염원이 있는 흙)를 직접 채취하여 연구소로 보내고 창녕 오호리 주민들과 간담회도 하면서 직접 4대강 사업의 문제점과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통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문제의 해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