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말장난에 놀아나는 창원천 생태하천

천부인권 2010. 4. 23. 20:30

 

 

창원천의 공사를 보면서 창원시가 돈이 남아 하천에 돈을 퍼붓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창원시가 생각하는 생태하천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시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가 남천과 창원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를 하고 있는데
1. 창원시가 "생태하천"에 대하여 정의를 내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복원을 하신다고 하는데
2. 어떻게 하는것이 복원하는 것인지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국어사전에는 복원 : 원래대로 회복함. 사전의 정확한 뜻을 창원천에 적용하면 옛날의 창원천으로 바꾸어 놓는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창원천은 옛날의 모습이 아니기에 복원을 하려면 창원천의 옛 모습부터 찾아야 순서입니다. 지금 하는 공사가 복원인지 복구인지도 구별하지 못하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시민에게 답변을 할 때 흔이 쓰는 용어이지만 한번 쯤은 사전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창원시가 생태하천의 정의를 내린다면?』에 관한 님의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 먼저 생태하천이란“그 하천이 지닌 본래의 자연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조성된 하천”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치수 기능뿐만 아니라, 하천을 여러 오염원으로부터 보호하고 하천의 생태적 회복 및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개선이 크게 강조된 하천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우리시에서 추진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주요목적은 하천 직강화, 콘크리트 호안 조성 등으로 인해 훼손된 하천환경을 자연상태에 가깝도록 복원함으로써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고 하천 수질을 개선하여 하천의 생태계를 보호 또는 회복·복원하는 하천 가꾸기 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아울러 하천의 공원화, 조경화에 치중하기보다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복원, 보전하기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인공적인 과다한 친수시설의 설치 등은 자제하며, 치수목적 등 부득이한 경우 이외에는 고착화를 지양하고, 하천 물길은 흐름을 변화시키지 않고 자유롭게 유도하여 하천의 자연성을 해치지 않도록 복원하는 것을 말합니다.
○ 앞으로도 귀하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여 깨끗한 물이 흐르는 생태하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님의 가정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 4. 23. 담당부서 : 재난관리과 자연하천복원담당(☎212-3731)

 

 

 

창원시는 콘크리드를 걷어내고 하천 본래의 자연성을 찾는다고 했는데 콘크리트 암벽을 하천의 바닥에 박아두는 것이 과연 답변과 일치하는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하천의 생태적 회복을 되찾는다는 답도하였는데 하천변의 생명체는 다죽여 놓고 미관상 보기좋은 식물들을 일괄적으로 식재를 해 놓고 종다양성을 말하는 '생태적 회복' 운운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다른 곳의 자연을 파괴하여 가지고 온 돌을 깔아 두고 생태적이라는 말은 하는데 이런 것을 어떻게 생태라 말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뿐입니다.

 

 

시멘트 독물이 흔건히 담겨있는 이런 것이 창원시가 온갖 미사여구를 다붙여 자랑하고 있는 하천의 모습입니다. 창원시가 주장하는 말과 실제로 행하는 공사는 전혀다른 모습입니다.

 

 

 

야생의 오리가 사람이 코앞에서 보고있는데 유유히 사람이 있는 곳으로 오고 있는 그림을 그려두고 창원시가 생태하천이 완성되면 이 그림처럼 될것으로 믿으라는 이야기 입니다.

창원시가 시민을 상대로 온갖 미사여구를 다동원하여 설마 거짓말로 답변을 할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생태하천인지 예산만 처먹는 하마인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이 그림이 꼭 되기를 바랍니다.

 

만약 이 그림처럼 되지 않으면 이 사업은 처음부터 끝까찌 거짓말로 일관한 사업이었고 시민을 바보로 만들어  희롱한 것임으로 이 공사를 강행한 공무원들이 전적으로 책임을지고 공사비 전액을 사유재산으로 갚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이 공사를 하는 공무원들은 이름을 적어두어야 하고 그 마지막 책임은 박완수 시장이 져야할 것입니다. 공증을 시민에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약서를 받으로 가겠습니다.

 

반송 소하천은 오염이 심각하다.

 

반송 자연형 소하천 공사비만 날렸다.

 

창원천은 박완수 시장의 얼굴입니다.

 

창원천 생태하천은 괴물로 변해간다.

 

창원 반송천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백인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