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창원북부순환도로개설공사에는 강압적 행정만 있다.

천부인권 2010. 6. 11. 09:06

 

 <봉림휴먼시아 공사장과 북부순환도로가 만들어지는 모습 인근 마을과 15m여 거리이다. 소음 분진 등 심각함>

 

 

북부순환도로는 창원대학교 기숙사에서 용강고개까지 총거리 6.54km여에 이르는 도로예정지를 말하며 차로의 폭은 처음에는 4차선 25m였으나 현재는 23.9m로 설계가 바뀌었고, 착공일은 2009년9월4일이며, 2013년9월2일 완공예정으로 현재 개설하고자 하는 구간은 봉림휴먼시아 아파트에서 도계동 명곡고등학교까지의 2.345km로 공사금액은 22,113,867,000원이 사용되는 공사이다.(도로 1m에 소요되는 금액은 약943,022원임)


 

  <60~70년산 소나무군락지를 없애고 봉곡동 마을과 봉곡중학교 뒷쪽으로 길을 낼 것이다.>

 

 

 

총거리 6.54km여에 이르는 도로 중에 2.345km 구간만 개설한다는 것은 북부순환도로의 기능을 하는 도로가 아니라 단지 봉림휴먼시아 아파트의 교통문제를 해결해 주기위한 창원시의 특혜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소음, 분진, 경관, 바람길, 재산가치 등 모든 부분에 있어 불이익을 주는 고통의 도로이다.


또한 차로의 폭을 처음에는 4차선 25m로 했으나 현재는 23.9m로 설계가 바뀐 이유가 25m로 할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환경부로부터 받아야 하지만 25m이하일 경우 환경영향평가를 피해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안전과는 상관없이 편법을 동원한 것인 아닌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


이에 북부순환도로와 인접한 주민들은 하나같이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특히 봉림코오롱 아파트 주민들은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지만 창원시는 이를 묵살하고 있는 실정이다.

 

창원시장은 시민의 편에서 그들의 이익을 위하여 일을 해야 하는데 박완수 시장에게는 시민은 간데없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게만 이익을 주는 행정을 강행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북부순환도로’를 원치 않는 시민의 입장에서 적극 검토하고 부득이 하다면 시민을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함에도 공청회 한번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도로를 만들고자 한다면 피해를 보는 시민의 입장에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주민들은 모든 시민들에게 호소문을 돌리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자 하는 행동을 하게 되었다.


 

  <봉림코오롱아파트에 인접하여 길을 내고자 소나무를 벌채하였다.>

 

 

2010년 3월 12일 금요일에 발행한 ‘창원북부순환도로’ 공사에 코오롱아파트 주민 “환경권 침해” 반발이라는 제목의 경남신문에는 <김철호 기자>


시 건설과 도로계획 관계자는 “지난 2007년 6월 주민 23명이 참석해 사업설명회를 가지는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공사를 진행 중인데, 벌목작업이 시작되니까 공사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파트와 도로 간 거리가 40~80m로 소음·분진 등이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도록 공사를 하고 도로가 난 이후 차량 소음도 차단되도록 방음벽도 계획돼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2007년 6월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창원시 관계자와 이곳 시의원이 있는 자리에서 ‘창원북부순환도로’는 굴을 뚫고 지나거나 아파트와의 이격거리를 멀리하여 창원CC쪽으로 길을 내라는 말을 하였고, 봉림코오롱 아파트 옆으로 나는 인터체인지는 없애고 곧장 명곡동쪽으로 가라고 말했는데, 창원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말은 듣지 않고 자신의 소리만 내고 있는 비상식적 말을 하면서 어떻게 정상적 사업설명회를 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박완수 창원시장 후보 화난 민심을 외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