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동물/조류사진

개똥지빠귀 너의 이름을 찾았다.

천부인권 2013. 3. 11. 06:30




2013년 3월 3일에 동읍 용잠 덕천부락이 새롭게 이주한 동읍로19번길 담장 넘어 매화나무에 앉아있는 몸길이 24cm, 날개길이 12~14cm쯤 되는 새를 촬영했다. 직박구리도 아니고 이름을 알 수 없어 페이스북에서 물어 보니 ‘쑥새’인지 확인해 보라고 하여 쑥새를 검색해보니 색상과 무늬는 비슷해도 크기가 아니었다. 

이런 저런 이름으로 검색을 하다 ‘개똥지빠귀’를 보니 바로 이놈이라는 것을 알았다. 학명은 “Turdus naumanni eunomus”이고, 참새목 딱새과이며 숲속이나 평지에 서식하면서 식물의 열매나 지렁이 등을 먹는 잡식성 새라고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10월에 찾아와 겨울을 나면서 5~6월에 나뭇가지 위에 잔 모양 둥지를 틀고 4~7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는 고향이 우리나라인 새이다. ‘제비’나 ‘개똥지빠귀’ 등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하는 새들을 철새라고 하는데 철새는 우리나라에 잠시 머무르다 지나가는 새들을 일컷는 말이다. 사람은 태어난 곳을 고향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새는 태어난 곳이 고향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개똥지빠귀의 특색을 두산백과사전에서는 “수컷의 겨울깃 윗면은 어두운 갈색이고 가슴은 연한 갈색 바탕에 짙은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아랫면 중앙은 흰색이다. 개체에 따라 3월경에 여름깃의 털갈이를 하는 것도 있다. 암컷의 겨울깃은 수컷에 비해 머리꼭대기와 윗면은 갈색을 띤 것이 많고 옆구리는 붉은 갈색을 띤 것이 많다. 캄차카반도와 시베리아 북부에서 번식하며 가을에 한국·일본·타이완·중국(동부)·미얀마 등지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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