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비판.정려각.마애비

만성 박치복선생 유허비

천부인권 2014. 1. 28. 06:00

 

 

<2010/1/23 박치복선생 유허비>

 

합천 덕촌리 가회초등학교에서 황매산 방향으로 400m여를 가면 길가에 만성박선생유허비(晩醒朴先生遺墟碑)가 세워져 있다. 주소는 합천군 황매산로 98(가회면 덕촌리 560)이다.

 

 

 

 

 

만성(晩醒) 박치복(朴致馥; 1824~1893)선생은 조선 말기 순조5년부터 고종30년까지 생존한 문신(文臣)으로 본관은 密陽(밀양) 자는 훈경(薰卿) 호는 만성(晩醒)이다. 함안군 안인리(安仁里)[지금의 함안군 산인리(山仁里)]에서 태어나 고종19(1882)임오년 증광시(增廣試)에서 진사가 되었다.

 

 

 

 

 

39세 되던 1862년 진주민란과 전국 임술민란(壬戌民亂)이 발생하자 '응지대삼정책(應旨對三政策)'제시하였다. 1863년 가을에 김해부사 성재 허전(金海府使 性齋 許傳)을 방문하여 문인이 된다. 박선생은 정재규(鄭載圭), 곽종석(郭鍾錫), 단계 김인섭, 자전(紫川) 권인두(權仁斗), 김흥락(金興洛), 김휘수(金徽壽), 유지호(柳止鎬) 등 당시 경상도지역의 대표적인 선비들과 교유하였으며, 이정모(李正模)는 생질이자 제자이다.

문집으로는 1896년 간 목판본 만성집(晩醒集)136책이 있다.

 

 

 

 

묵방사를 향해 올라가다보면 길 우측에 만성(晩醒) 박치복(朴致馥; 1824~1893)선생의 학문을 기리는 비갈이 세워져 있다. 비갈의 내용은 만성박치복선생강학지소(晩醒朴致馥先生講學之所)’라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