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구산면 안녕마을 느티나무 노거수

천부인권 2015. 4. 24. 09:12

 

 

 

<2015/4/21 안녕마을 느티나무 노거수>

 

구산면의 중심지 水晶里(수정리)에 속한 마을인 安寧부락(안녕부락)은 수정리의 동쪽에 위치한 자연마을로 작은 어촌마을의 형태를 보여 왔으며, 지형상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농사짓기가 어려워 대부분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어업 중에서도 홍합 양식업에 의존하고 있다.

옛날 안녕부락에 안씨가 먼저 들어와 편히 살 곳이라 뜻으로 안녕 마을이라 명명했다고 풍문으로 전한다. 안씨가 이 터에 자리 잡은 이후 풍천 노씨가 약 300여 년 전에 들어와서 정착한 마을이다.

 

 

 

<작은 들판이지만 농부가 작업을 하고 있다.>

 

 

 

안녕마을 느티나무 노거수라 명명하는 이 노거수는 마을 앞 조그만 들판의 중앙에 위치하며, 두 그루의 느티나무 중 큰 노거수의 나이는 160년 정도 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344cm이며, 나무의 높이는 15m정도이다. 작은 나무의 가슴높이 둘레는 221cm이다. 느티나무가 위치한 곳의 주소는 구산면 수정리 1151이나 마을도로 이므로 정확한 위치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구산면 수정리 120-2번지를 찾는 것이 쉽다.

 

 

 

<가지 벋음이 멋진 안녕마을 느티나무>

 

 

<두 그루의 느티나무를 배치한 모습>

 

 

나무 아래에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웅덩이가 있어 물을 좋아하는 느티나무에게는 최적의 장소로 보여 진다. 421일에 다시 찾았더니 옛 시골 풍경을 연상하는 참개구리가 많이 보여 짝짓기를 하는 통에 온 마을이 개구리 울음소리로 요란하여 요즘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 연출되고 있었다.

 

 

 

 

<2015/3/20 안녕마을 느티나무 모습>

 

 

<2015/3/20 안녕마을 느티나무 모습>

 

 

 

<2015/3/20 인공 웅덩이와 함께하는 안녕마을 느티나무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