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9 신방초등학교 곰솔 노거수>
新方里신방리(新方里)라는 표기는 『영남읍지(嶺南邑誌)』에 처음으로 나오는데, 당시 동면 이운에 속해 있었다.신방리는 구룡산(九龍山)의 동사면이 대산평야와 접하는 산록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은 동판저수지의 상류에 해당되는데, 이곳은 퇴적된 늪지를 개간하여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문화 유적으로 신방리 고분군, 신방리의 음나무군(천연기념물 제164호), 신방리 고인돌군, 신방리 모암 유물산포지 등이 있다. 마을 앞의 평야는 벼농사 지대이고, 산기슭은 밭농사 지대이다.
신방초등학교 옆을 지나다 보면 학교에 커다란 소나무가 자리를 한 것이 보인다. 소나무의 수종은 우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곰솔이다. 이 노거수는 보호수는 아니지만 가슴높이 둘레가 380cm나 되어 진해구 태백동 소나무 보호수보다도 더 둘레가 크다. 이 노거수의 나이는 300년 정도이며, 높이는 17m이다.
동읍 신방리 669에 위치한 이 소나무 주위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경계 줄을 쳐두었는데 이 땅이 개인소유의 것이라 그렇게 해두었다고 한다.학교의 입장에서는 이 땅이 꼭 필요하지 않는 것이라 매입할 이유가 없지만 학교와 붙어 있으니 무단으로 사용해 왔다. 땅 주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학교가 매입해 주는 것이 옳을 것이다. 만약 이 부지를 개인이 활용하기 위해 변경을 한다면 학교도 조금은 이상해 질것이고 이 노거수 소나무도 이 자리를 지킬 수 없을지 모를 일이다.
<2015/3/9 우람한 신방초 곰솔 노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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