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산의 얇은갓젖버섯

천부인권 2016. 7. 17. 09:00




 

<2016.7.14. 봉림산의 얇은갓버섯>

 

봉림산 자락의 대나무 숲을 지나다가 봉림산 둘레길 가장자리에 발생한 이 버섯을 만났다. 처음에는 무당버섯과의 흔한 버섯으로 알고 지났다가 다시 찾아가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젖이 배출된 것을 몰랐지만 사진으로 보니 젖이 보인다. 처음으로 얇은갓젖버섯을 기록하게 되었다.



 



 

담자균아문(BASIDIOMYCOTINA), 진정담자균강(EUBASIDIOMYCETES), 모균아강(HYMENOMYCETIDAE), 무당버섯목(RUSSUL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젖버섯속(Lactarius)에 속한 얇은갓젖버섯의 학명은 Lactarius subplinthogalus Coker이다. 매운맛이 있어 식용으로는 부적당하다.




 


 

젖버섯속(Lactarius)

무당버섯과(Russulaceae)에 속한 젖이 나오는(lactảrius) 버섯을 말한다. 갓이나 대를 자르면 젖이 나온다. 이 속은 흔히 주름살의 실질에 구형 세포가 없는 것으로 무당버섯속(Russula)과 구별된다. 젖버섯은 신맛이 강렬한 것이 많지만 독은 거의 없으며, 데친 후 젖을 잘 세척하여 식용하기도 한다. 이 속의 버섯들은 갓이 살로 되어 있고, 흔히 뚜렷한 색깔이 있으며, 표피층은 구조가 다양하다. 자실층은 주름살형이고 대형 낭상체(macrocystidia)가 대부분 들어있다. 포자는 무당버섯속과 비슷하다. 현재 450여 종이 있다. 기준종은 젖버섯(L. torminosus)이다.

이 과의 버섯들 중에는 생장 시기나 지역에 따라 색깔과 형태의 차이가 크게 나는 버섯들이 많아서 1장의 대표 그림이나 사진만으로는 식별에 혼동되는 사례가 매우 많다. 이 책에서는 같은 종이면서 색깔이나 형태의 차이가 심한 경우 인터넷 등에서 일부 보충하여 식별 시 혼동을 줄이도록 노력하였다.




 



얇은갓젖버섯(Lactarius subplinthogalus Coker)

소형. 갓은 허연색, 베이지갈색, 그을린 황갈색 등. 가장자리는 흔히 부채주름 모양의 요홈이 있고 주름살은 넓고 성기다. 대는 거의 흰색 또는 갓과 같은 색.

: 33.5(5)cm의 소형. 둥근산형이다가 중앙부가 오목한 평평형이되고 때로는 중앙에 작은 돌출이 생긴다. 표면은 점성이 없고 방사상으로 골이 생긴다. 어릴 때는 허연색이나 베이지갈색, 그을린 황갈색 등. 가장자리는 흔히 부채주름 모양의 요홈이 있다. 자실체의 상처받은 부분은 적변한다. 살은 거의 흰색이고 부서지기 쉽다. 유액은 흰색.

주름살: 갓과 거의 같은 색 또는 연한 계피색. 폭이 넓고 성기며 대에 띠붙음약간 내리붙음.

: 2.54.5cm(굵기510mm), 상하 같은 굵기이거나 아래쪽이 가늘어 진다. 거의 흰색이거나 갓과 같은 색. 중심에 수가 있지만 속이 비게 된다. 상처받은 부분에 붉은 색 얼룩이 생긴다.

포자: 거의 구형. 표면에 거친 돌기가 무수히 돌출되고, 띠 모양 분지가 있다. 7.510×79.5.

발생: 여름가을. 참나무류 등 활엽수 임지의 지상에 난다. (분포) 한국, 일본, 북미.[출처 :한국버섯]




 


얇은갓젖버섯(Lactarius subplinthogalus Coker)의 갓은 지름 3~5.5로 호빵형에서 오목한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방사상의 주름이 있고 살색 또는 여우색이며 주변부에는 홈선이 있다.

살은 무르고 백색이며 상처를 입으면 등적색으로 변한다.

젖은 백색이다가 적변하고 매운맛이 있다.

주름살은 바른주름살 또는 내린주름살로 성기며 균모와 같은색이다.

자루는 2.5~4.5×5~10로 아래가 가늘고 균모와 같은색으로 속이 차 있다가 비게 된다.

포자는 7.5~10×7~9.5로 구형이며 돌기와 띠꼴의 융기가 있다.

시기 : 여름~가을

장소 : 혼효림에 난다.[출처] 얇은갓젖버섯 - Lactarius subplinthogalus (버섯도감) |작성자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