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산 대 숲의 굴털이젖버섯

천부인권 2016. 7. 20. 06:00


 

<2016.7.14. 봉림산 대 숲에서 만난 굴털이젖버섯>

 

2014년에도 봉림산 대 숲에서 굴털이젖버섯을 만난 적이 있다. 그래도 이 버섯의 특징을 알 수 없어 도감도 찾아보고 카페에도 물었으나 정확한 답을 듣지 못해 고민하다가 그때 쓴 봉림산의 굴털이버섯을 보고 이름을 알게 되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젖버섯속(Lactarius)에 속한 굴털이젖버섯의 학명은 Lactarius piperatus (L.) Pers이다.





 

젖버섯속(Lactarius)

무당버섯과(Russulaceae)에 속한다. 젖이 나오는(lactảrius) 버섯. 갓이나 대를 자르면 젖이 나온다. 이 속은 흔히 주름살의 실질에 구형 세포가 없는 것으로 무당버섯속(Russula)과 구별된다. 젖버섯은 신맛이 강렬한 것이 많지만 독은 거의 없으며, 데친 후 젖을 잘 세척하여 식용하기도 한다. 이 속의 버섯들은 갓이 살로 되어 있고, 흔히 뚜렷한 색깔이 있으며, 표피층은 구조가 다양하다. 자실층은 주름살형이고 대형 낭상체(macrocystidia)가 대부분 들어있다. 포자는 무당버섯속과 비슷하다. 현재 450여 종이 있다. 기준종은 젖버섯(Lactarius torminosus)이다.

이 과의 버섯들 중에는 생장 시기나 지역에 따라 색깔과 형태의 차이가 크게 나는 버섯들이 많아서 1장의 대표 그림이나 사진만으로는 식별에 혼동되는 사례가 매우 많다. 이 책에서는 같은 종이면서 색깔이나 형태의 차이가 심한 경우 인터넷 등에서 일부 보충하여 식별 시 혼동을 줄이도록 노력하였다. [출처 : 한국버섯]





 

굴털이젖버섯(Lactarius piperatus (L.) Pers)은 백색의 젖버섯속 버섯 중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고 무리를 지어 발생하기에 쉽게 만날 수 있다. 유사한 종으로 털버섯아재비가 있으며 표면의 질감으로 구분 된다. ‘털버섯아재비는 갓과 자루의 표면이 벨벳 같은 모양이고, ‘굴털이젖버섯은 건조하다. 주름살 간격이 가장 촘촘한 것도 큰 특징이다.

갓의 지름은 4~16cm로 가운데가 오목한 낮은 산 모양에서 깔때기 모양으로 된다. 갓 표면은 매끄럽고 주름이 있으며, 백색에서 연한 황색인데 황색 또는 황갈색의 얼룩이 생긴다.

(조직)은 단단하고 맛은 맵다.

주름살은 내려 붙은 주름살로 밀생하며 폭이 좁고 2분지되며 크림색이다.

자루의 길이는 3~9cm이고 굵기는 1~3cm로 근부는 가늘고, 표면은 백색이며 단단하다.

젖은 많이 나오고 백색인데 변색하지 않으며, 맛은 몹시 맵다.

포자의 크기는 5.5~8×5~6.5로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미세한 사마귀점과 선이 있다.

시기 : 여름~가을

장소 : 활엽수 또는 침엽수림의 땅에 군생한다.

젖이 많이 나오는데 매우 맵고 독성분도 확인 되었다. 일부 지역에서 식용도 하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매우 매운 맛이 있지만 물에 담갔다가 식용해오던 버섯이다.

항균 항산화, 항돌연변이 있으며, 한방 관절약의 미량 원료이다.[출처 : 버섯대도감-최호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