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불모산의 좀나무싸리버섯

천부인권 2016. 7. 23. 09:13



<2016.7.17. 불모산의 좀나무싸리버섯>

 

죽어 썩고 있는 소나무에 발생한 싸리버섯이 있어 일단 사진으로 남겼는데 알고보니 좀나무싸리버섯이라는 싸리버섯과 다른 종이다. 버섯의 세계가 이처럼 비슷하기에 종명을 확신하기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아마도 이런 어려움 때문에 버섯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없는 것으로 이해를 한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흑꽃구름버섯과(Amylosteaceae), 좀나무싸리버섯속(Artomyces)에 속한 좀나무싸리버섯의 학명은 Artomyces pyxidatus (Pers.) Jül이다.





 

좀나무싸리버섯(Artomyces pyxidatus (Pers.) Jül=Clavicorona pyxidata (Pers.) Doty)

높이 613cm. 밑동에서 34개의 가지가 분지되고 수차 반복 분지되어 빗자루 모양. 선황색 또는 허연색황백색. 흔히 서양 촛대 모양을 이룬다. 가지의 끝 부분이 2개 이상 여러 개의 뾰족한 돌출이 생기기도 한다.

자실체: 높이 613cm. 밑동에서 34개의 가지가 분지되고 다시 각 가지는 여러 개의 가지로 분지되며 수차 반복 분지되어 전체가 빗자루 모양이면서 나뭇가지 모양을 이룬다. 분지된 자실체의 직경은 8cm까지 이른다. 선황색 또는 연한 허연색황백색. 오래되거나 상처 받으면 다소 적갈색을 띤다. 가지는 가늘고 직경 1.52.5mm 정도, 흔히 가지의 휘어짐이 서양의 촛대를 연상시킨다. 살은 흰색크림색. 다소 질기며 취약하지는 않다.

포자: 타원형. 평활, 투명, 45×23.

발생: 임내 부후목, 특히 침엽수 부후목. (분포) 북반구 온대 및 호주, 뉴질랜드, 큐바.[출처 : 한국버섯]

 



좀나무싸리버섯(Artomyces pyxidatus (Pers.) Jül)은 생긴 모양이 싸리버섯과 비슷해서 같은 무리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분류학상으로 차이가 있는 버섯이다. 자실체는 전체가 빗자루를 떠올리게 하는 모양이고 연한 황갈색에서 적황색 또는 백황색으로 된다. 자실체는 높이 5~13cm 정도의 U자 모양으로 분지를 하고 한마디에서 3~6개의 가지를 내며 여러 번 다시 분지하여 산호 모양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자루는 가늘고 매끄러우며 백색 또는 분홍갈색의 융털로 덮여 있고, 기부에는 분홍 갈색의 융털 뭉치가 있다. (조직)은 백색으로 탄력이 있으면서도 단단하다. 포자무늬는 백색이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 침엽수의 죽은 나무 그루터기에 발생하여 목재의 백색 부패를 일으킨다. 식용은 할 수 있지만 맛은 보통 이하이고, 설사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약성으로는 항바이러스, 항치매 작용이 있다.[출처 : 버섯대도감-최호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