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회원구 석전동 회화나무 노거수

천부인권 2017. 1. 14. 06:00



<2017.1.11. 석전동 회화나무 신목>

 

창원시 전역에 많은 노거수가 존재하지만 회화나무 노거수가 있는 곳은 딱 10곳이다. 대부분 회화나무가 입지한 곳은 토호의 세력이 있었거나 조선의 선비가 노닐던 곳에서 만나게 된다. 이곳 석전동의 도심 속에서 만나게 된 회화나무는 어떤 연유로 생겼는지 알 수가 없어 생뚱맞다는 생각을 했다. 찬찬히 석전동을 살펴보니 近珠驛(근주역)과 관련이 있는 나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석전동 회화나무 인근에는 근주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도시의 개발로 근주역 앞에 있던 石田洞鄭晩錫 察訪善政碑(석전동 정만석 찰방 선정비)의 위치와 인접한 곳이다.

요즘 석전동의 재개발로 기존의 건물들은 모두 철거를 하고 있어 황량한 분위기 이지만 회화나무의 기상은 아직도 씩씩하다.




마산회원구 석전동 152-47번지에 위치한 석전동 회화나무 노거수의 가슴높이 둘레는 290cm이며, 높이 14m, 나무의 나이는 200년이다. 근래에까지 석전동의 신목으로 추앙받았으나 급격한 도시의 변화로 개인적 신앙은 있지만 마을 단위로 행하는 의식은 사라졌다.








<다음 위성사진 석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