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섬 여행과 낚시

천자봉에서 본 도투마리섬

천부인권 2017. 9. 9. 09:53




도투마리섬은 진해항으로부터 4.4km 떨어진 창원시 진해구 안곡동 산94외 1에 위치하며 면적은 1,289m2 이다. 작은 무인도인 섬은 시스택, 타포니, 절리가 발달 된 중생대 백악기 안산암질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서 방향의 장축을 가진 섬으로 고도는 약 5m 정도이다. 등대 및 간이 선착장이 설치되어 있어 어부들이 즐겨 이용하는 곳이다.


이 섬에는 옛부터 내려 오는 전설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아득한 옛날 하늘에서 길쌈을 하는 신선이 마고할미가 베를 맬 때가 되면 이곳에 내려와서 그 섬을 도투마리로 하고 지금 등대가 있는 곳에 잿불을 놓아 제황산 기슭 바다에 있는 바위[속천부두 왼편]를 끌개[끄시개]로 하여 베를 매고 다 매고 나면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이 베를 매러 하늘에서 내려올 때 밟은 발자국이 대일곶에 있는 바위가 있다고 전한다.


죽곡 마을 뒷산에는 서 있는 듯한 큰 바위가 있어 선바위라고 한다. 이 바위가 마을에 전하기는 개우지 바위라고 하며 마고할미가 하늘에서 공기놀이를 하던 돌이 떨어진 바위라고 전한다. 이 바위의 밑바닥이 패여 들어가 있어서 이것을 두고 마고할미가 똬리[따뱅이]를 받쳐 이고 다닌 자국이라 한다.


출처 및 참고
창원관광 스토리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