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비판.정려각.마애비

대산면 유등리 정상대 전사 불망비

천부인권 2019. 4. 30. 18:29



3019.4.30 대산면 유등리 정상대 전사비를 마을방향에서 본 풍경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유등리 142-1번지는 6·25전쟁 당시 젊은 나이로 전사한 『정상대 전사 불망지비(鄭相大 戰死 不忘之碑)』가 서 있는 곳으로 해발 높이가 9m이며 「위도 35°20′43″N 경도 128°45′01″E」이다. 이 비석은 유등마을 버스종점에서 유등나루로 가는 좁은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비의 뒤쪽은 낭떠러지로 아래에는 주천이 흐르고 북으로 40m지점에 ‘유등배수문’이 있다.
비의 전면은 『鄭相大戰死不忘之碑』라는 글자가 음각으로 새겼으며, 비의 전체 높이는 167cm, 비신높이 122cm, 너비 40cm, 두께 16cm이다. 비의 뒷면에는 비문을 새겼는데 아래와 같다.



2019.4.30 정상대 전사 불망지비


鄭相大 戰死 不忘之碑
示子¹⁾가 알았으리 君이 三八線 打破에 犧牲이 될 줄을, 平素에 勤儉하고 將來를 囑望받았음으로 哀惜 하기 一層더하도다. 우리는 盟誓하리라 계례가 다 和睦하고 團結性있는 强力한 民族이 되어 또 다시 이 땅에 三八線이 生기지 않게 하기를 君이여 飮恨²⁾말지어다. 나라를 위하야 받힌 거룩한 君의 죽음은 永遠이 빛나리라.
檀紀 四二八五年 十月 日(1952)
姜鎬讚 謹撰(강호찬 삼가 칭송하다.)


【주석】
示子¹⁾ - 시자(示子)는 친구라는 뜻이다.
飮恨²⁾ - 음한(飮恨)이란 “음한탄성(飮恨呑聲)”을 말하며 “원망을 마시며 울음을 삼킨다는 뜻”이다.




낙동강 유등수문 방향에서 본 모습



정상대 전사 불망지비의 뒤에서 본 모습


출처 및 참조
창원시문화유적분포지도(2005년)-창원대학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