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향교와 뿌리

산청향교 배움의 열기 후끈

천부인권 2019. 7. 11. 20:42

 

 

 

유교경전 강학을 하는 산청향교 김신수 전교

 

7월 11일(목요일) 10시경부터 산청향교(김신수 전교) 명륜당에는 유교경전을 배우기 위한 산청지역 유림들이 모였다. 산청군은 18,955세대, 남녀 합하여 35,713명이 살고 있는 초고령화 지역인데 유교경전을 배우려는 유림이 35명이나 명륜당을 찾았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경전강좌는 지난 4일에 개강식을 가진 후 오늘 첫 강학이 시작된 날로서 매주 목요일 10시에 강학을 시작 하여 12시까지 이어진다.
산청향교에서 경전을 강학하는 분으로 松齋 김신수, 槐亭 임명규, 隱山 송남섭 선생을 강사에 위촉했으며 1시간씩 각자가 맡은 강좌를 이끌어 간다. 이번 유교경전 강학은 산청향교를 출입하는 유림들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시작했지만 호응이 좋아 지속적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를 구축하는 모양이었다.
경전강좌에 참석하신 분에게 강좌에 대해 물었더니 “향교에 출입하면 유림들 끼리 환담이나 나누다 식사나 하고 돌아갔지만 오늘은 경전 공부를 하게 되어 더 없이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라 했는데 그 재미를 느낀다.”고 했다.

 

 

 

 

산청향교 김신수 전교와 산청군 권무진 복지민원국장이 협약서에 수결하고 협약서를 공표하고 있다.

 

산청향교와 산청군청소년수련관은 인성·예절 업무협약식 가져

산청향교(김신수 전교)는 산청군청소년수련관과 「산청군청소년 인성·예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명륜당 강당에서 7월 11일 가졌다. 협약식은 산청군 권무진 복지민원국장과 산청향교 김신수 전교가 업무협약서에 수결하고 협약서를 각각 1부씩 나눠 갖는 간소한 절차였다.
협약서의 내용에는 “애들아, 향교는 처음이지”라는 제목 하에 『산청군 청소년의 인성·예절 프로그램을 운영함에 산청향교의 지원 아래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예절을 바르게 익히고 바람직한 인격형성과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돕기 위함이다. 두 기관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상호협력하고 체결 기간은 2년으로 하되 종료 1개월 전까지 해지의 의사가 없으면 자동 연장된다.』
협약서를 교환한 후 권무진 복지민원국장은 “어르신들에게 제가 무슨 긴 말을 하겠습니까. 지금부터 열심히 향교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고 했고, 김신수 전교는 “향교가 모처럼 활기찬 모습이고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 주시니 앞으로 발전하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