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태복산 구산봉 자락의 회갈색무당버섯

천부인권 2020. 9. 7. 13:00

2020.9.6. 구산봉 자락에서 만난 회갈색무당버섯


구산봉 자락에서 2015년에도 본적이 있는 회갈색무당버섯은 습기가 없는 상태였는데 이번에는 수분을 듬뿍 머금은 모습이고 오래전 일이라 다시 까페에 묻게 됐다. 이처럼 버섯은 이름을 알기 쉽지 않는 생물체이다. 또 유사한 종류가 많아 구분이 어렵다. 달팽이무당버섯이나 갈색주렴무당버섯은 자루 표면이 백색이지만 이 버섯은 연한 회색을 띤다. 특징을 파악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자루의 형태인데 자루가 아래쪽으로 가늘어지는 것도 중요한 동정 특징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의 회갈색무당버섯은 학명이 Russula sororia이다. 약용으로 사용한다.

 


시기 : 여름부터 가을까지
장소 : 여러 가지 숲, 정원, 길가 등의 땅 위에 몇 개씩 흩어져 나거나 무리를 이루어 난다.
이용 : 식용, 독성 여부가 알려진 것이 없다.

갓은 지름 3~6㎝정도로 어릴 때는 원 모양에 가까운 반원모양이다가 가운데가 오목한 편평한 모양이 된다. 갓 표면은 연한 회갈색으로 가운데는 짙은 색이고, 습할 때는 끈적거리며, 가장자리에는 뚜렷한 알갱이 모양의 주름진 홈 선이 있다. 살(조직)은 백색이며, 불쾌한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백색으로 자루에서 떨어져 붙은 모양이고, 주름살 간격은 약간 엉성하다. 자루는 2~6㎝정도로 위아래로 가늘어지는 즉, 가운데가 더 굵은 모양이며, 자루 표면은 윗부분은 백색에 가깝고, 아랫부분은 연한 회색이다. 포자는 크기 7~8×6~6.4㎛로 유구형이며, 표면에는 가시모양 돌기와 이어진 몇 개의 가는 융기된 그물모양이고, 포자무늬는 연한 크림색이다.

※ 황색깔대기무당버섯, 달팽이무당버섯, Russula pectinatoides 등과 유사하다.

 

출처 및 참조
한국야생버섯불류회-회갈색무당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회갈색무당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