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 정상부에서 잎의 모양이 조금 특별한 식물을 만나 여러 경로로 이름을 찾아봤다. 높은 지역 야생에 이처럼 미나리과의 식물이 홀로 난 것이 신기해 사진으로 남겼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처음 만난 약용식물 고본(藁本)이라는 것이다.
산형과 또는 미나리과의 고본(藁本)은 깊은 산록에 사는 여러해살이불로 흰색의 꽃은 8~9월에 피고 줄기의 높이는 30~80cm정도 이며, 전체에 털이 없고 강한 향기가 난다. 9~10월에 열매가 맺고 번식은 종자로 한다.
뿌리를 복수초근(福壽草根)로 고본(藁本)이라 칭하며 한약제로 사용하는데 감기, 두통, 관절염, 부인병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약성(藥性)은 온화하며 맛은 맵고 향기가 있습니다. 감기로 인한 두통, 그 중에서도 정수리의 심한 통증·편두통·전신통 등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
그 밖에 비염(鼻炎)·부비강염(副鼻腔炎) 등에 의한 두통에도 효과가 있고, 차고 습한 곳에서 생활함으로써 생기는, 팔·다리가 저리면서 아픈 증상을 치료하며, 대표적 처방으로는 감기두통에 쓰이는 강활궁고탕(羌活芎藁湯), 소아의 피부 개선증에 써는 고본전탕(藁本煎湯)이 있으나 빈혈로 인한 두통에는 사용을 금한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 (Magnoliopsida). 진정국화군 II(euasterids II), 미나리목(Apiales), 산형과(Umbelliferae) 또는 미나리과(Apiaceae), 당귀속(Angelica), 고본(藁本)의 학명은 Angelica tenuissima NAKAI.이다.
당귀속(Angelica) 15종
개구릿대 (Angelica anomala Ave-Lall.)
갯강활 (Angelica japonica A.Gray)
고본 (Angelica tenuissima Nakai)
구릿대 (Angelica dahurica (Fisch. ex Hoffm.) Benth. & Hook.f. ex Franch. & Sav.)
궁궁이 (Angelica polymorpha Maxim.)
두메당근 (Angelica florenti Franch. & Sav. ex Maxim.)
바디나물 (Angelica decursiva (Miq.) Franch. & Sav.)
삼수구릿대 (Angelica jaluana Nakai)
왜당귀 (Angelica acutiloba (Siebold & Zucc.) Kitag.)
왜천궁 (Angelica genuflexa Nutt. ex Torr. & A.Gray)
잔잎바디 (Angelica czernaevia (Fisch. & C.A.Mey.) Kitag.)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참당귀 (Angelica gigas Nakai)
처녀바디 (Angelica cartilagino-marginata (Makino) Nakai)
흰바디나물 (Angelica cartilagino-marginata var. distans (Nakai) Ki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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