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역과 우리지역의 습기가 많은 산 계곡에 흔하게 있었으나 지금은 그렇게 흔하진 않다. 어릴 때 "까막발"이라 불렀던 기억이 난다. 식물의 이름을 달면서 당연히 바디나물은 기록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재로는 기록한 적이 없음을 이번에 알았다. 아마도 산형과의 식물이 다양하고 이름을 알기 쉽지 않아 미루다가 기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 (Magnoliopsida). 진정국화군 II(euasterids II), 미나리목(Apiales), 산형과(Apiaceae), 당귀속(Angelica), 바디나물의 학명은Angelica decursiva (Miq.) Franch. et Sav.이다.
여러해살이풀로 열매, 잎, 뿌리는 약으로 사용하며 한방애서는 야근채(野芹菜), 전호(前胡), 토당귀(土堂歸) 등으로 불린다. 뿌리는 날것을 먹으면 당귀보다 왜한 맛이 오래 남는다. 잎은 어긋나고 삼각형 모양의 달걀꼴로서 깃 모양으로 갈라지는 3출겹잎인데 길이 10~30cm이고 작은 잎은 3~5개이다.줄기 위쪽에 달린 잎은 잎자루의 밑 부분이 잎집으로 퇴화하여 줄기를 감싼다.
꽃은 8~9월에 줄기 끝에 짙은 자주색의 커다란 겹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우산 모양을 이룬 작은 꽃대는 10~20개이고 그 끝에 20~30개씩 꽃이 달린다. 꽃차례받침은 1~2개이며 작은 꽃차례받침은 5~7개이고 선 모양의 댓잎피침형이다.
열매는 9~10월에 길이 5mm 정도인 편평한 타원형의 분과가 달려 익는데 좌우에 넓은 날개가 달려 있다.땅속 뿌리는 짦고 굵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사용할 때 여로, 콩깍지를 함께 쓰지 않는다.
주로 부인과 신경계 질환을 다스린다. 감기, 곽란, 구안와사, 두통, 복부팽만 등에 사용한다.
출처
익생양술대전
당귀속(Angelica) 18종
강활 (Angelica reflexa)
개구릿대 (Angelica anomala)
갯강활 (Angelica japonica)
고본 (Angelica tenuissima)
고산바디 (Angelica saxatilis)
구릿대 (Angelica dahurica
궁궁이 (Angelica polymorpha)
두메당근 (Angelica florenti)
바디나물 (Angelica decursiva)
부전바디 (Angelica nakaiana)
삼수구릿대 (Angelica jaluana)
왜당귀 (Angelica acutiloba)
왜천궁 (Angelica genuflexa)
잔잎바디 (Angelica czernaevia)
지리강활 (Angelica amurensis)
참당귀 (Angelica gigas)
처녀바디 (Angelica cartilaginomarginata)
흰바디나물 (Angelica cartilaginomarginata var. dist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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