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향교와 뿌리

창원향교 재임보고_학위답(學位沓)

천부인권 2025. 9. 15. 02:25

경자년 2월 보고서

 

報告書

鄕校齋任爲報告事 南面大防員都字 學位沓六斗地只 賭祖價愆納事月前報告足乎則題內校賭與他逈別ᄒᆞ이 尤倍餘人이거든 此何人斯嚴治督捧次捉來ᄒᆞᆯ 事校奴的只이사오나 作者權益辰朴先達一向連拖終不未納ᄒᆞ니 嚴題之下如是拒納其習實頑이라 自官庭으로 若不嚴治督則萬無収捧之道 故緣由報告ᄒᆞ온니

照亮ᄒᆞ신 後捉致公庭ᄒᆞ야 即爲督捧ᄒᆞ시물 千萬伏望

城主閣下

庚子二月日 齋任金

 

보고서

향교의 재임(齋任)이 보고 드리는 일.

남면 대방원의 도자(都字)가 관할하는 학위답(學位沓) 여섯 두지기(六斗地只)의 도조(賭祖, 토지세) 미납 문제에 관하여 지난달에 보고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해당 토지의 경작자는 다른 이들과는 확연히 달라 다른 사람보다 더욱 심합니다. 이들이 대체 어떤 사람들입니까?

엄하게 다스려 세금을 거두고자 향교의 노비인 적지(的只)를 보내 잡으려 하였으나, 장본인인 권익진(權益辰)과 박 선달(朴先達) 등이 계속해서 (납부를) 미루며 끝내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엄중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거부하는 것을 보니 그 버릇이 실로 완고합니다(其習實頑). 관아에서 엄하게 다스려 징수하지 않으면 도저히 거두어들일 방법이 없기에, 그간의 사정을 보고 드립니다.

부디 밝게 살피시어 이들을 공적인 재판 자리로 잡아들여 즉시 세금을 거두어 주시기를 천만번 엎드려 바랍니다.

성주 각하께,

경자년(庚子年;1900:추증) 2월 일

재임(齋) ()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