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慶尙道咸安郡叢瑣錄』은 1893년 오횡묵 군수(吳宖默 郡守)가 쓴 함안총쇄록(咸安叢瑣錄)을 번역하여 함안문화원에서 발간한 책으로 상·하(上·下) 두 권이다. 책은 권두에 안상규(安商珪) 함안문화원장의 발간사를 싣고, 함안군수의 축간사를 붙여 2003년 12월에 함안문화원을 발행처로 하고, 번역은 허권수, 윤호진, 황의열, 이상필이 했으며, 대보사가 인쇄했다. 책은 양장본으로 크기는 가로 194cm, 세로 264cm이며, 상권은 1205p, 하권은 1200p이다. 이 책은 2025년 8월 27일 함안문화원의 배려로 소장하게 됐다.

『咸安叢瑣錄』은 吳宖默 이 경상도 함안군수로 재임하면서 작성한 일기체 형식의 日錄으로 不分卷 3冊(129張 ; 154張 ; 130張) 구성의 5침 線裝本으로 종이는 일반적인 楮紙를 사용하였다. 표지는 황색 종이에 문양이 없으며 서명은 표지 위에 묵서하였다. 표제 아래와 서근제 옆에 각 책별로 ‘一’, ‘二’, ‘三’이라고 책차를, 표지 우측 상단에는 제1책 ‘己丑’, 제2책 ‘庚寅’, ‘辛卯上’, 제3책 ‘辛卯下’, ‘壬辰’, ‘癸巳’라고 해당되는 내용을 표기하였다. 書腦에 ‘共三’이라 묵서되어 3책 완질임을 알 수 있다. 본문은 板式이 없는 14行 32字 小字雙行 筆寫本이다. 본문에 朱筆로 批點을 찍었고, 본문 좌측 상단에 ‘己丑三四月’, ‘庚正’ 같은 방식으로 해당 시기의 年干支와 月을 표시하였다. 채색 지도가 수록되었고 권수면 상단에 정방형의 ‘李王家圖書之章’이 날인되어 있다. 제1책과 제2책의 권수제 아래에 ‘上’, ‘下’라고 되어 있으나 제3책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으므로, 원래는 2책으로 구성되었으나 후에 1책이 추가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책머리에는 咸安郡之圖 채색본이 실려 있다. 『경상도읍지』에 수록된 咸安郡地圖와 유사한 형태로, 郡城을 비롯하여 각 面과 산천, 서원 등의 명칭과 위치를 간략하게 묘사하였다.
제1책에는 1889년(고종 26) 3월 9일에 오횡묵 이 함안군수 薦望에서 首望이 되는 내용부터 시작하여 1889년 12월 30일에 石醒 金寅吉(1842~1916) 등과 함께 섣달 그믐날 밤을 보내는 내용까지 기록되어 있다. 제2책에는 1890년 1월 1일부터 1891년 5월 24일까지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데, 6월 15일과 7월 15일 일지도 부기되었다. 제3책에는 1891년 6월 1일부터 1893년(고종 30) 2월 25일까지 수록되어 있다. 장마다 왼쪽 상단에 月을 표시하여 열람이 용이하다.
내용에는 부임 중 지나는 지방에 대한 기록, 군내 행정사항 파악, 건치연혁ㆍ성씨ㆍ산천ㆍ풍속ㆍ방리ㆍ불우ㆍ누정ㆍ토산ㆍ환적 등 읍지 내용 전사, 전령을 통한 帖諭ㆍ禁飭ㆍ輪示 전달, 판결문, 기문, 각 지방의 民擾, 유교 경전 해설 등이 기재되어 있다. 특히 당시의 상황과 저자의 감회를 반영한 많은 시문을 싣고 있다.
특성 및 가치
오횡묵 은 부임하는 군현마다 『旌善叢瑣錄』, 『慈仁叢瑣錄』, 『咸安叢瑣錄』, 『固城叢瑣錄』, 『智島叢瑣錄』 등의 총쇄록을 남겼다. 본서는 19세기 말 경상도 함안군수에 재임하면서 작성한 것으로, 지방관을 지내면서 느낀 소감과 행정업무 및 각종 의식 절차, 향촌의 실태 등을 보여주는 귀중 한 자료이다.
[출처 : 디지털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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