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3 2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예천권씨 초간정 草澗亭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350(용문경천로 874)에 대구부사大丘副使, 승정원좌부승지承政院左副承旨를 역임하고 초간일기草澗日記 등 문집을 남긴 권문해權文海(1534~1591)가 49세 때인 1582년에 창건하고 도승지 박승임朴承任이 초간정사草澗精舍라고 현판을 써서 걸었으나 1592년 임진왜란으로 불탄 것을 1626년에 아들 죽소공竹所公이 초가집 몇 간으로 다시 지었으나 병자호란 때 붕괴 되었다. 그후 1739년 세 번째로 세운 것이 현재의 모습을 한 초간정이다. 이곳의 해발 높이는 174m, 좌표는 36°42'05"N 128°22'55"E를 가리킨다. 초간정草澗亭은 금곡천金谷川이 바위를 만나 휘돌아 가는 계곡의 상부에 위치하며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개천으로 바로 떨어지도록 설계를 했다. 초간정草澗亭을 ..

구산면 바닷가에서 만난 갯메꽃

메꽃을 일러 선화旋花라고도 하는데 다른 식물을 왼쪽으로 꼬아서 오르기 때문에 이름이 붙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 잎이 칼처럼 뾰족하다 하여 ‘하늘의 칼 풀(천검초 天劍草)’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갯메꽃은 잎이 둥근 하트모양을 하고 있어 메꽃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인 갯메꽃은 갯가의 모래 속에 뿌리를 내리고 땅속줄기는 굵고 옆으로 길게 뻗으며 번식을 하는 사구식물이다. 땅 위를 기거나 다른 물체를 왼쪽으로 감고 오르며 길이는 30~80cm다. 메꽃과 마찬가지로 5~6월에 분홍색의 꽃을 낮에 피우고 화관은 희미하게 5각이 지는 깔때기 모양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다. 현화식물문(Anth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가지목(Solanales), 메꽃과(Convolv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