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3 2

큰밀잠자리

우리집 마당에 큰밀잠자리가 날아와 한참을 놀다가 소나기가 오는 바람에 사라졌다. 이른 봄에 빗물통에 잠자리 유충이 살고 있었는데 결국 부화하지 못하고 죽었다. 그게 큰밀잠자리 였을 것이다. 이번에는 빗물통에서라도 성공하기 바란다. 뒷날개의 길이는 약 40mm이다. 뒷머리와 이마혹은 흑색이다. 배는 남색을 띤 회색으로 흰 가루가 덮였으나, 끝 3마디는 흰 가루가 없이 흑색이다. 날개는 투명하다. 날개맥은 흑갈색이고, 가두리 무늬는 황색 또는 갈색이다. 암컷은 몸 좌우에 있는 흑색 줄 무늬는 굵고 뒤쪽으로 감에 따라 점점 굵어져 나중에는 전부 흑색으로 된다. 뒷날개 밑은 등황색이다.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잠자리목(Odonata), 잠자리과(Libellulidae), 밀잠..

月岡遺稿 월강유고

『월강유고月岡遺稿』는 월강月岡 강용근姜容根(1910~1977)*의 시문을 모아 아들 강병철姜炳哲이 발행했다. 책의 서문序文은 박우희朴雨喜가 썼고 말미에 이병열李丙烈이 발문跋文을 붙였다. 1권에 시詩 325수, 부賦 1, 2권은 서書 20, 서序 6, 기記 8, 발跋 5. 명銘 2, 상량문上樑文 5, 고유문告由文 2, 제문祭文 9, 비명碑銘 3, 묘표墓表 묘갈명墓碣銘 9, 가장家狀 행장行狀 5, 부록으로 행장行狀과 묘갈명墓碣銘이 있다. 이 책은 2023년 5월에 신일사에서 1만원에 복사본으로 사서 소장하게 됐다. 월강月岡 강용근姜容根(1910~1977)* : 강용근姜容根은 중시조 은열공殷烈公 강민첨姜民瞻의 35세이고 파조 판서공判書公 강보충姜輔忠의 19세손으로 자는 경숙景淑, 호는 월강月岡이다. 19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