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천변(퇴촌산 138-1번지) 하천부지에 언제 누가 왜 이런 글을 남겼는지는 모르지만 자연암석에 위 쪽 글귀는 깨어져 없고 아래쪽에 【心灘】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이 남아있다. 心(마음심) 灘(여울탄) = 마음의 여울 깨어진 글자가 한글자라면 洗心灘(세심탄=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여울)은 아닐까? 하고 상상을 해본다. 이곳이 하천을 직선으로 만들기 전 옛날 구불구불 흘러가던 물길의 가장자리로 빨래터 또는 우물이 있었는지 아니면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장소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 숙제 하나가 생겼다. 심탄각석의 출처를 1962년 김종화가 쓴 창원군지에서 찾았다. 창원군지 하권 비지碑誌 p150에 기록된 안교형묘갈명의 기록에 "마을 앞 자연석에 세심탄洗心灘이란 이름의 글자를 새겼다"고 나온다. 安教炯墓碣銘 金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