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과 24

5월의 나물 곰취 성장일기

4월 4일 상남동에 갔다가 마침 장날이라 곰취 씨를 샀다. 딱 100알이 있다고 했는데 일부는 화단에 심고 일부는 화분에 심었다. 화단에 심은 것은 그날 길고양이가 헤집어서 결국 싹을 틔우지 못했다. 정성을 담아 화분에 뿌린 씨앗들은 일부가 이처럼 생명의 싹을 틔워 자라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한다. 오늘부터 곰취의 성장과정을 사진으로 남기며 기록해 본다. 곰취는 깊은 산속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여러살이해풀이지만 나물로서의 가치가 높아 지금은 거의 재배한 것을 만날 수 있다. 약으로도 사용하는데 관절통, 요통 등 운동계의 통증과 호흡기 질환을 다스리는 데 사용한다. 뿌리는 땅속줄기에서 뭉쳐서 나고 잎은 길이 32cm, 너비 40cm정도의 심장 모양이며 길이가 85cm에 달하는 것도 있다. 가장자..

풀솜나물

2008.10.18. 도의회 뒤 운동장 언덕에서 만난 풀솜나물 풀솜나물을 처음 봤을 때 떡쑥으로 알았으나 떡쑥속을 알고 보니 생소한 이름의 풀솜나물임을 알게 됐다. 전국의 햇빛이 잘 드는 언덕에 서식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 양면에 털이 적고 줄기 기부에서 가지가 갈라지지 않으며, 관모가 순백색인 것이 특징이다. 창떡쑥으로도 불린다. 목련강(쌍떡잎식물 Magnoliopsida), 국화아강(Asteridae), 국화목(Asterales), 국화과(Compositae), 떡쑥속(Gnaphalium), 풀솜나물의 학명은 Gnaphalium japonicum Thunb이다. 줄기잎은 어긋나고 선형이다. 꽃차례 밑의 잎은 선형으로 3-5장이 돌려난다. 꽃은 5-7월에 피며, 지금 1.5-2cm인 머리모양꽃이 줄기 끝..

떡쑥은 식용·약용식물

2020.5.17. 김해 금병공원에서 만난 떡쑥5.17 떡쑥은 전국 어디서나 흔하게 서식하는 두해살이풀로 어릴적엔 껌 대용으로 질겅질겅 씹으며 다녔던 친근한 풀이다. 쥐의 귀를 닮았다고 서국초鼠麴草라는 생약명이 붙었고 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해서 떡쑥으로 불렸다고 전한다. 높이는 15~40cm 정도 자라며 노란 꽃은 5월~7월까지 피는 것을 보게 된다. 목련강(쌍떡잎식물 Magnoliopsida), 국화아강(Asteridae), 국화목(Asterales), 국화과(Compositae), 떡쑥속(Gnaphalium), 떡쑥의 학명은 Gnaphalium affine D.Don이다. 근생엽은 꽃이 필 때 쓰러지며 줄기잎은 어긋나기하고 주걱모양 또는 거꿀피침모양이며 끝이 둥글거나 뾰족하고 길이 2-6cm, 나비 ..

봉암갯벌의 큰비쑥

2020.5.17. 봉암갯벌 생태체험장에서 만난 큰비쑥 쑥속은 40여종이나 되는 많은 종류가 있어 이를 다 만나고 구분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보고 식용하는 참쑥를 기준으로 하면서 바닷가 즉 갯가 식물로 분류되는 큰비쑥을 봉암갯벌 생태체험장에서 보았고 예전의 사진 자료를 보다가 창포만에서 만났던 자료도 보았다. 큰비쑥은 타이완 일본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의 황해도 이남 바닷가에서 서식한다. 바닷가쑥, 갯쑥, 눈쑥 등으로도 불리는 큰비쑥은 비쑥에 비해 줄기잎이 2배이상 크고 머리모양꽃은 5~7mm로 비쑥의 1~2mm 보다 확실히 크다. 목련강(쌍떡잎식물 Magnoliopsida), 국화아강(Asteridae), 국화목(Asterales), 국화과(Compositae), 쑥속(Artem..

큰방가지똥은 약용 식용식물

큰방가지똥을 달리 부르는 이름으로 개방가지똥이라고도 한다.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현재 전 세계에 분포하며 길가나 공터 등 어디에서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 국화과 식물이다. 속씨식물(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magnoliatae/Dicotyledones), 초롱꽃목(Campanulales), 국화과(Compositae), 방가지똥속(Sonchus), 큰방가지똥의 학명은 Sonchus asper (L.) Hill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30-100cm이고 털이 없으며 속은 비어 있고 남색이 도는 녹색이며 자르면 젖 같은 백색 즙액이 나온다. 뿌리잎은 일찍 말라 떨어진다. 줄기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도란형이며, 끝 부분은 뾰족하고 밑부분은 넓어져 줄기를 반쯤 감싼다..

고들빼기는 약용 식용식물

고들빼기를 창원에서는 ‘쓴냉이’ 즉 ‘씹냉~이’라 발음했다. 다른 곳에서는 ‘쓴나물’로도 통했고 들판과 산의 가장자리에 흔하게 분포한다. 다른 이름으로 황화채黃花菜, 소고거小苦苣, 칠탁연七托蓮, 활혈초活血草 등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이른 봄에 뿌리와 함께 채취하여 데친 후 물에 우려 두었다가 나물로 주로 사용하고 요즘은 재배도 많이 하는 작물이다. 속씨식물(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Magnoliopsida/magnoliatae/Dicotyledones), 초롱꽃목(Campanulales), 국화과(Compositae), 고들빼기속(Crepidiastrum), 고들빼기는 학명이 Crepidiastrum sonchifolium (Bunge) Pak & Kawano이다. 전국 어디서나 자라고 약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