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쓴 사람주나무의 글에 ‘수박서리’란 블로그 명을 사용하는 분이 창원에도 오구나무(烏桕木)가 있다는 제보를 댓글에 남겨 도지사관사를 찾아보니 밖에서 오구나무의 존재를 알기가 쉽지 않았다. 다행히 경비를 보시는 분이 보시라며 문을 열어줘 오구나무 앞에 가보니 푯말에 ‘계수(桂樹)나무’라 소개를 하고 있어 구경만 하고 나와서 사림동의 도지사관사라 불렸던 곳으로 찾아가 나무를 찾았으나 근접하는 나무는 없었다. 인터넷에 오구나무를 검색하여 수피를 집중해서 보고서 계수나무라는 푯말을 단 그 나무가 오구나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용호동에 모임이 있어 갔다가 생각이 나서 다시 관사를 찾아가 협조를 구하고 오구나무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오구나무가 위치한 곳의 뒤쪽은 맹종죽(孟宗竹)이 있어 이곳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