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추계곡의 꽃들이 예년과 달리 올해는 5월 초순에 미나리냉이가 지천으로 피었다. 산 초입에는 활짝 핀 미나리냉이를 만나지만 10교를 넘으니 아직 봉우리인체로 꽃을 피우기 직전에 있는 것들이 대다수였다. 군락을 이룬 것들과 물가에 홀로 핀 것도 있으며, 돌 위에 마치 심어 놓은 듯이 자라는 것도 있다.
가끔 고라니가 먹은 것도 있지만 어린 순이 잘린 대다수의 미나리냉이는 사람들이 나물로 사용하기 위해 채취한 것들이다.
<12년 5월 1일 용추계곡 미나리냉이>
십자화과 황새냉이속인 미나리냉이의 학명은 Cardamine leucantha (Tausch) O.E.Schulz var. leucantha이며, 음습지(陰濕地)인 골짜기, 개울가, 숲변두리의 그늘진 곳에서 자라며 크기는 약 40cm~70cm이고,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 것을 맡깁니다.’라고 한다. 잎의 모양이 미나리를 닮았고, 황새냉이 속이라 이름이 ‘미나리냉이’가 되었다.
땅속줄기가 벋어 번식하며, 줄기는 높이가 50cm 정도이다. 피침형의 잎은 어긋나고 깃꼴 겹잎이며, 4~5월에 흰색 십자화가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총상으로 달린다. 응달에 자라며, 우리나라, 일본, 중국 북쪽에서 시베리아까지 분포한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로 먹는다. [출처 : 풀베개]
황새냉이속(Cardamine) 24종
꼬마냉이 (Cardamine tanaka Franch. & Sav.)
꽃황새냉이 (Cardamine amaraeformis Nakai)
논냉이 (Cardamine lyrata Bunge)
는쟁이냉이 (Cardamine komarovii Nakai for. komarovii)
두메냉이 (Cardamine changbaiana Al-Shehbaz)
만주논냉이 (Cardamine regeliana var. manshurica Kitag.)
미나리냉이 (Cardamine leucantha (Tausch) O.E.Schulz var. leucantha)
벌깨냉이 (Cardamine glechomifolia H.Lev.)
산냉이 (Cardamine prorepens Fisch. ex DC.)
섬싸리냉이 (Cardamine impatiens var. obutusifolia (Knaf) O.E.Schulz)
싸리냉이 (Cardamine impatiens L.)
애기냉이 (Cardamine bellidifolia L.)
애기황새냉이 ( Cardamine manshurica (Kom.) Nakai)
왜갓냉이 (Cardamine yezoensis Maxim.)
제주싸리냉이 (Cardamine impatiens var. fumariae Lev.)
좀냉이 (Cardamine parviflora L.)
좁쌀냉이 (Cardamine fallax L.)
좁은잎미나리냉이 (Cardamine schulziana Baehni)
참고추냉이 (Cardamine koreana (Nakai) Nakai)
큰는쟁이냉이 (Cardamine komarovii for. macrophylla (T.H.Chung) W.T.Lee)
큰황새냉이 (Cardamine scutata Thunb.)
털싸리냉이 (Cardamine impatiens var. eriocarpa DC.)
통영미나리냉이 (Cardamine leucantha var. toensis (Nakai) T.B.Lee)
황새냉이 (Cardamine flexuosa With.)
'식물 > 야생화-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산도 산삼도 제 것이 아닙니다. (0) | 2012.05.13 |
|---|---|
| 어두운 마음까지 밝혀 줄 등대풀 (0) | 2012.05.10 |
| 뿌리에 독을 품은 삿갓나물 (0) | 2012.05.09 |
| 독초지만 아름다운 개감수 (0) | 2012.05.08 |
| 지리산에서 만난 박쥐나물 (0) | 2012.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