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20 합포구 회성동 보호수-팽나무>
회성동 보호수가 있는 회원구 회성동 449-7번지는 “회성동자율방법대”, 회성동청년회“ 등의 콘테이너 사무실이 놓여 있는 작은 공원이다. 서마산IC에서 내서방향으로 350m 좌측방향 5번국도에 접하고 있는 주택속의 공원이다. 이 공원은 어린이 놀이시설인 미끄럼틀 등이 설치되어 있어 마을 사람들의 생활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였다.
이곳 보호수의 수종은 팽나무로 줄기의 한 부분은 이미 대 수술을 받은 흔적을 간직하고 있다. 공원에는 느티나무들이 함께 있어 여름에는 그늘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들어서니 우람한 보호수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나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 안내표지석과 창원시 보호수 상세내력의 기록은 1982년 11월 10일 관리번호 12-1-27-1호로 지정을 했고, 나무나이 400년, 나무 높이 8.5m, 가슴높이 둘레 380cm이다. 가슴높이 둘레를 실측 해보니 443cm였다.
뿌리에서 2m가 훨씬 넘는 곳까지 줄기가 뻗었다가 사방으로 가지를 뻗어 가지가난 곳이 의자처럼 편편하게 생겼고, 수술을 받은 곳에 맛있게 생긴 자연산 팽이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이곳이 차량이 적게 다니는 곳이라면 먹을 수도 있겠지만 국도 5호변이라 차량의 매연으로 오염이 되어 먹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회성동 팽나무 보호수에 핀 팽이버섯>
이곳 주민인 김수현(58세)씨는 이 나무와의 어릴적 추억을 전해 주면서 예전에는 나무 앞에 둥글고 크다란 자연석이 상석처럼 놓여 있어 그 돌 위에 제물을 놓고 당산제를 지낸 후 돼지머리는 돌 아래에 묻었다고 하는데 돼지머리는 산신인 호랑이에게 제물로 받치는 것이라 했다. 지금은 도시가 되어 산과 떨어져 있어 보이지만 과거에는 산세가 이곳까지 벋어있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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