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놀이는 어떻게 발달하는가?
1. 연령별 발달
(1) 출생에서 3세 어린이의 놀이
영아들은 자신의 세계를 묘사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자신의 모든 감각을 동원한다. 영아들이 재미있는 것을 학습할 때에는 같은 행위를 반복하여 재미를 지속시킨다. 영유아는 기고, 서고, 걷고, 뛰게 되는 운동을 통해 인지, 언어, 사회기술을 발달시켜 나간다.
영유아 놀이의 또 다른 특징은 상징적 이해의 발달이다. 세상의 물체와 사람과 놀이를 할 때 물체의 영속성, 즉 어떤 것 또는 어떤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생각을 발달시킨다. 상징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언어의 발달단계를 설정하고 실재와 가상의 발달 단계와 관련이 있다.
(2) 3~5세 어린이의 놀이
3~5세 어린이의 놀이는 탐색과 환상에 의해 지배를 받는다. 다수의 영유아들이 하는 탐색 혹은 연습 놀이는 기능 놀이 형태를 취한다. 학련 전 기간은 가장 놀이 혹은 환상 놀이의 황금기이다.
어린이들이 극놀이에 타인을 참여시키게 될 때 더 나은 추상적인 사고가 가능하게 되며 사회적 협조자로서의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보다 복잡한 놀이로 발달시켜 나간다. 교사가 소개한 처음 놀이형식은 놀이를 하는 동안 새로운 규칙으로 다시 탄생하기도 한다.
(3) 5~6세 어린이의 놀이
5~6세 어린이는 연습놀이에 참여하여 그들의 기술을 연마하며 목표를 스스로 설정한다. 5~6세의 어린이들의 사회극 놀이는 보다 자연스럽게 협동적으로 된다.
이 시기의 어린이는 규칙의 이해를 발달시키는 과정 속에 있으며 이해의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게임의 규칙을 택하는 것이 아주 엄격하게 된다. 융통성 있고 합리적인 적용을 잘 못하므로 규칙에 대해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야 한다.
(4) 7~8세 어린이의 놀이
이 시기의 어린이는 문어와 수에 관한 도구를 학습할 의욕을 보이고 소속의 욕구를 보인다. 에릭슨의 발달단계인 4단계의 근면성 대 열등감과 일치하며 자신들의 흥미를 탐색하거나 그들만의 현실성을 재창조하려고 노력하는 구성적 특색을 띤다.
2. 놀이의 유형별 발달
1) 사회적 놀이
Parten(1932)은 놀이를 사회성 발달에 근거를 두고 2~5세 사이의 아동 42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여 다음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1)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동(unoccupied behavior)2세까지
(2) 지켜보는 행동(on-looker behavior)2~3세
(3) 혼자 놀이(solitary independent play)4~5세
(4) 평행놀이(parallel play)4~5세
(5) 연합놀이(associative play)5~6세
(6) 협동놀이(coperative play)7세
2) 인지적 놀이
(1) 기능놀이 : 감각운동 기능을 중심으로 손. 발을 많이 움직여서 하는 놀이다.
(2) 구성 놀이 : 물건을 조작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구성하는 놀이다.
(3) 상징 놀이 : 어린이는 자신의 요구나 희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상징적인 상황으로 대치하는 놀이다.
(4) 사회극 놀이 : 상징 놀이의 가장 발달된 형태로 두 명 이상의 어린이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언어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놀이로 규정한다.
(5) 규칙 있는 게임 : 미리 정해놓은 규칙을 받아들여 거기에 적응하는 놀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