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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國語는 일본어

“國語”는 「國 나라 국+語 말씀 어」를 합친 말로 朝鮮에서 사용한 적이 없고 왜구가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했을 할 때 식민사관으로 만든 造語이다. 조선의 공식 언어의 이름은 漢文과 훈민정음이었지 국어라 한 적이 없다. 현재 우리나라의 언어 이름은 훈민정음도 아닌 “한글”이다. 우리는 한글을 배우는 것이지 국어를 배워서는 안된다. 일제강점기 때 왜구가 자신들의 言語를 일러 국어라 했다. 국어란 명칭은 왜구어의 연장이지 한글이 아니다. 일제가 미국에 의해 멸망하고 미국의 속국으로 바뀌면서 우리나라는 미국의 의지대로 자본주의로 전환했고 지금의 정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일제의 식민사관에 의해 만들어진 조어로 근대의 문물을 알게 되었고 그것이 우리 말과 학문이란 이름으로 남아 있는 것이 30%가 넘는다. 소위 학..

새콩

오랜만에 용추계곡으로 식물 탐방을 가봤다. 목표는 구릿대와 궁궁이를 찾고자 했는데 궁궁이는 있어도 구릿대는 없었다. 용추정龍湫亭 아래에 발생한 콩과 식물이 있어 용추5교까지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사진으로 남겼는데 처음에는 돌콩인 줄 알았다. 찾아보니 새콩속 유일 종인 새콩이다. 우리나라 원산인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로 러시아 극동, 일본, 중국, 인도차이나 등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줄기는 가늘고 질긴 편이고 전체에 밑으로 향해 퍼진 백색 털이 있다. 돌콩보다 조금 늦은 4월경에 발아한다. 잎은 어긋나며 3출복엽三出複葉으로 뒷면이 백색이고, 양면에 누워 있는 백색 짧은 털이 있다. 작은잎의 길이와 폭이 유사해 둥근형이다. 긴 잎자루에 갈색 털이 특징적이고, 좁은 계란모양의 받침잎이 떨어지지 ..

돌콩

돌콩의 원산지는 우리나라이고 중국, 일본, 러시아에도 분포하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들판에서 자라며 전체에 갈색 털이 있고, 줄기는 가늘며 길고 다른 물체를 감는다. 길이는 2m에 달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으며 우상羽狀¹⁾ 3출복엽三出複葉이다. 작은잎은 달걀모양 긴 타원형 또는 바소꼴이고길이 3∼8cm, 나비 8∼25mm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다. 턱잎[托葉]은 넓은 바소꼴이고 길이 2∼3mm로서 잎맥이 있다. 작은 턱잎은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1.5∼2mm로서 3맥이 있다. 꽃은 7∼8월에 홍자색으로 피는데 총상꽃차례[總狀花序]는 길이 2∼5cm이다. 꽃받침은 종형이고 털이 있으며 5개로 갈라진다. 화관은 나비모양이다. 수술은 10개로서 각각 2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2∼3cm..

여우팥

여우팥은 우리나라 원산으로 전라도와 경상도 이남에 서식하며 일본, 중국에도 분포한다. 산과 들에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며 전체에 털이 많다. 줄기는 다른 물체를 감고 올라가며, 길이 50-200cm이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잎자루가 길고, 뒷면에 붉은 갈색 선점腺點¹⁾이 있다. 가운데 작은잎은 난상 마름모꼴이다. 턱잎은 좁은 난상 삼각형으로 길이 2mm 정도이다. 꽃은 8-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총상꽃차례에 3~8개씩 피며, 노란색 나비 모양이다. 9~10월에 익는 열매는 꼬투리이며, 납작한 선형으로 씨가 3~8개씩 들어 있다. 【주석】 선점腺點¹⁾ : 잎이나 꽃잎에 나는 검거나 투명한 점으로 분비물이 나온다. 피자식물문(Angiospermae), 쌍떡잎식물강(Magno..

묏미나리

산형과(Umbelliferae)의 식물은 서로 많은 부분이 비슷하게 보여 이름을 알기가 쉽지 않다. 특히 야생의 상태에서 눈으로 보고 알 수 있는 정도이면 식물을 상당히 많이 아는 사람일 것이다. 이 이름도 상당한 깊이가 있는 분의 도움을 받아 이름으로 정했다. 약간 의심 가는 부분도 있지만 지금으로는 ‘묏미나리’라고 생각해 본다.  『묏미나리』는 여러해살이풀로서 일본, 중국, 사할린, 인도, 말레이지아, 호주 등 동남아시아에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산간 계곡의 습지나 산기슭, 숲 밑, 등 질척하고 습한 곳에 군락을 이루고 자생하며, 해발 1,000m까지에도 있다. 높이 1.5m정도로 자라며 작은 잎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간혹 2~3개로 깊이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거치가 있다. 흰꽃은 9~10월에..

금빛비늘버섯

람사르공원에서 몇 개의 버섯을 발견하고 사진에 담아 돌아오던 중 살아있는 무궁화나무 밑둥의 썩은 부위에 제법 큰 버섯 두 개가 발생해 있어 촬영했다. 이 버섯 역시 처음 만나는 버섯이라 카페에 불어 알아본 결과 『금빛비늘버섯』이라 알려 준다. 도감과도 비교해 보고 인터넷에 찾아봐도 가장 근접한 버섯이라 판단 된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모균아강(Hymenomycetidae), 주름버섯목(Agaricales), 독청버섯과(Stropharisceae), 비늘버섯속(Pholiota), 금빛비늘버섯의 학명은 Pholiota aurivella (Batsch) P.Kummer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죽은 그루터기에 무리 지어 나거나 다발로 발생하며, 식용이지만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

식물/야생버섯 2023.10.04

뱀껍질광대버섯

올해는 유난히 긴 한가위 연휴라 차량의 연료를 채워둬야 할 것 같아 주유소에 들렀다가 두대동의 람사르공원에 가보니 몇 가지 버섯이 발생해 있어 사진으로 남겼다. 공원 초입의 큰 곰솔나무 아래 발생한 『뱀껍질광대버섯』은 홀로 있었다. 2014년에 구산봉 자락에서 만났던 것을 기억하지 못해 결국 카페에 물었고 답을 얻었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omycetes), 광대버섯과(Amanitaceae), 광대버섯속(Amanita), 뱀껍질광대버섯의 학명은 Amanita spissacea Imai이다. 맹독성이라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침엽수림, 활엽수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

식물/야생버섯 2023.10.03

산딸나무와 미국산딸나무의 비교

미국산딸나무를 다른 이름으로 『꽃산딸나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 토종인 산딸나무의 다른 이름은 『쇠박달나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 산딸나무가 자생하기 때문에 비교가 되는 미국산의 나무는 미국산딸나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 둘은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층층나무목(Cornales), 층층나무과(Cornaceae), 층층나무속(Cornus kousa)에 속하는 식물이며 우리나라 토종인 산딸나무는 학명이 Cornus kousa F.Buerger ex Miquel이고, 미국산딸나무의 학명은 Cornus florida이다. 산딸나무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산야에서 자생하고 주로 표고 300m~500m에 분포하지만 한라산에서는 표고 1,..

고산부락유허비 高山部落遺墟碑

부락部落이라는 용어는 일제강점기에 왜구들에 의해 사용되기 시작하여 미국의 점령시기인 1960년대까지 우리나라 행정기록에서 사용되었다가 이후 사라진 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 용어가 2005년 1월에 창원지역의 옛 마을을 기억하자는 금석문인 기림비에 새겨두어 놀라웠다. 대체 자신들의 마을을, 마을 사람 스스로가 자신들의 기록으로 비참한 뜻을 지닌 “부락部落”이라는 이름을 사용했을까? 금석문에 새긴 글은 천년이 지나도 뚜렷하게 남아있다는 점에서 함부로 새기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고 신중하게 기록해야 하는 것이다. 한 번의 오류이지만 기록을 훼손하지 않으면 그것이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部落”이란 용어는 일제강점기 때 우리에게 전한 용어로 그 뜻은 “백정, 부랑인, 불치전염병보균자, 전쟁포로, 정신적으로 이상한..

고문서집성 76 古文書集成 七十六

『古文書集成 七十六』은 밀양시 초동면 신호리 220(초동로 398-13)의 밀성박씨密城朴氏 소유인 덕남서원德南書院에 있던 고문서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2004년 영인본으로 만든 책으로 원문만 실었다. 이 책의 해제에는 박익朴翊으로 시작하는 덕남서원의 가계도가 있는 고문서 해제 전문을 기록한 곳이 있어 링크를 걸어둔다. 밀양 신호 밀성박씨 덕남서원 책은 양장본으로 가로 194cm, 세로 264cm이며 743p이다. 발행인은 윤덕홍尹德弘이고 편집은 국학진흥연구사업추진위원회가 했고, 발행은 한국정신문화원이며, 인쇄는 ㈜뿌리문화사에서 2004년 10월 20일에 간행했다. 이 책은 2023년 7월 19일 행운서점에서 삼만원에 구입해 소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