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3 2

제주 동백동산 호자나무

제주 조천읍 선흘리의 동백동산은 「제주도 기념물 10호」로 면적 1,434,784m²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원래 동백나무가 많다고 하여 동백동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종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생달나무, 육박나무, 황칠나무 등 난대 지방에서 자라는 여러 나무가 함께 있다. 특히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이 자생하는 곳인데 그날 보지는 못했다. 그러나 높이 1m 이하의 아주 작지만, 호랑이도 찌른다는 호자虎刺를 만났다. 가지에 난 가시는 선인장 가시처럼 가늘고 길어 감히 백수의 왕이라는 호랑이도 찌른다니 키 작은 상록성 떨기나무로서 호자나무의 매력은 상당하다. 호자나무는 우리나라 원산으로 태국, 인도, 중국, 일본 등에 분포하며, 제주도와 전남 홍도에서 서식한다. 제주에서는 ..

제주 동백동산 갯대추

선흘리 동백동산의 먼물깍에서 동백동산 서쪽 출입구 방향으로 내려오던 중 만나 갯대추나무는 줄기와 가지의 날카로운 가시를 보면 구지뽕나무를 닮았다고 생각게 하고 잎을 보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사진으로 남겼는데 2006년 6월에 제주 한라수목원에서 찍은 딱 한 장의 사진을 보면서 갯대추나무라고 생각하고 정리를 한다. 갯대추나무는 2017년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Ⅱ급으로 낙엽 지는 관목灌木이며 해발 200m 이하 흙이 깊지 않는 해안가 암반 위에 자라는 나무이다. 타이완, 일본, 중국에 분포하는 갯대추나무는 우리나라에는 주로 제주도이며 남해안 해변에 서식하기도 한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2-3m이다. 어린 나무에는 턱잎이 변해서 된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