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이 된 곳으로 한라산 동쪽에서 뻗어 내려간 종달~한동 곶자왈 지역의 중심에 위치한 평지 숲으로 남북 방향 길이 1.4km, 폭 0.6km로 길게 형성된 타원형 모양이며, 면적 448,758m²이다. 이곳에는 2,8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밀집해 있으며 풍란, 차걸이난 등 희귀한 난초 식물을 포함한 초본류 140여 종, 후박나무, 생달나무, 머귀나무 등과 같은 목본류 1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숲에 자생하는 비자나무는 키가 3~17m이고, 가슴높이 둘레는 0.3~5.7m, 가지 폭 동서 1~24m, 남북 1~26m에 이른다. 고려, 조선시대의 기록에 따르면 비자나무 열매와 목재를 임금에게 조공물로 진상하였으며 함부로 벌채하지 못하도록 인근 마을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