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야생화

<2014/8/30 봉림산-말불버섯> 봉림산 숲속길에서 만난 다양한 버섯 중에 많이 발견 되는 듯 하지만 막상 기록으로 남기려 할 때에는 잘 보이지 않았던 버섯이 말불버섯이었다. 이번에도 등산로 가장자리에 자리를 하고 있었지만 올라갈 때는 보지 못하고 내려 올 때 발견하고 사진으로 ..

불모산 정상에 갔더니 안개가 자욱하여 계획했던 산행 방향으로 향하지 못하고 약간 내려오니 안개가 걷혀 잠시 차를 주차하고 작은 오솔길을 내려 가보니 별 다른 것들은 없고 작고 예쁜 버섯이 눈에 들어와 사진을 남겼다. 도감을 뒤졌으나 찾지 못하다 오늘 “쉽게 찾는 우리 버섯-현암사”의 도감을 보고 감이 오는 사진이 있어 이름을 적어서 검색을 해보니 ‘화병무명버섯’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주름버섯목(Agaricales), 벚꽃버섯과(Hygrophoraceae), 무명버섯속(Hygrocybe)의 화병무명버섯은 학명이 Hygrocybe cantharellus (Schw.) Murril이고, 식용불명의 버섯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화병벚꽃버섯’이라고도 한다. 화병무명버섯은 7~9월에 혼합림 내 숲속의 습지, ..

<2014/8/31 봉림산-검은비늘버섯> 봉림산 숲속길을 따라 소목고개를 가면서 여러 가지 버섯을 관찰하는데 요즘 독버섯은 빼버리는 사람이 있는 듯하다. 그리고 어제 보았던 흰독큰갓버섯은 흔적이 없어 혹 누가 모르고 가져갔는지 걱정도 된다. 간혹 식용버섯도 있지만 대다수가 독버..

<2014/8/28 무주 민주지산-큰갓버섯> 봉림산 숲속길을 따라 소목고개 방향으로 향하면서 대나무 숲을 지나고 있을 때 등산로 옆 대나무 속에서 흰독큰갓버섯을 발견했다. 전번에 무주 민주지산의 신불사 근처에서 갓이 피지 않은 흰독큰갓버섯의 사진을 찍어 두고 성숙한 흰독큰갓버섯..

<2014/8/29 불모산-긴목말불버섯> 불모상 김해 방향 초입에서 때죽도장버섯과 함께 만난 긴목말불버섯은 그늘진 활엽수 나무 아래 군데군데 점처럼 혹은 무리를 지어 발생하고 있었다. 이미 균을 발사한 오래된 것도 있었고 막 발생하는 것들도 있어 지금이 긴목말불버섯이 많이 생기..

<2014/8/30 봉림산-가지외대버섯> 8월 3일 봉림산 탐사 때에는 갓이 갈라져 있는 가지외대버섯을 보았는데 이번에는 싱싱한 모양을 한 가지외대버섯을 만났다. 위치도 숲속길 대나무밭 근처였고, 개체 수는 한 개이다. 처음에는 다른 종류의 버섯인 것으로 알고 채취를 했는데 이리 저리..

<2014/8/29 불모산-때죽도장버섯> 김해 방향에서 올라가는 불모산의 초입에서 몇 가지의 버섯을 동시에 만났고, 하나씩 정리를 하려한다. 이곳은 전번에 탐방할 때 활엽수 그늘 아래 노루발이 열매를 맺고 있어 사진을 찍으려 들어갔다가 버섯를 보고 촬영을 했다. 때죽도장버섯은 많이..

<2014/8/29 불모산-노란꼭지외대버섯> 버섯탐사를 하다보니 조금씩 요령도 생긴다. 한 번에 보이는 모두를 다 촬영하려는 욕심도 버리고 몇 가지만 골라서 사진을 찍으니 한결 편하게 산을 뒤질 수 있다. 숲 속으로 들어가 살펴보니 노란꼭지외대버섯이 보였다. 카메라를 가지고 오늘의..

2014년 8월 27일에 불모산에서 만난 버섯이 ‘갈황색미치광이버섯’으로 알고 정리를 했는데 알고 보니 개암버섯속의 ‘노란다발’이라고 한다. 둘 다 독버섯이긴 하지만 노란다발이 더 강독이다. 8월 29일에 갓이 보다 성숙한 모습을 다시 촬영하였는데 특징을 비교해 보니 노란다발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잠시지만 갈황색미치광이버섯을 노란다발로 이름을 달리해서 올려 둔 것을 수정을 한다. . 주름버섯목, 독청버섯과, 개암버섯솟에 속한 노란다발의 학명은 Naematoloma fasciculare (Huds) P. Karst이고, 독성이 강한 버섯으로 개암버섯과 매우 유사하다. 봄에서부터 가을에까지 발생하며, 보통 침엽수의 고사목이나 활엽수 고사목에서 발견되고, 전 세계에 분포한다. 노란다발의 갓 지름은 2~5c..

<2014/8/27 불모산-말뚝버섯> 불모산 정상 가까이 등산로 옆에 썩은 소나무 속에서 무언가 흰공 같은 것이 있어 만져보니 물렁물렁 했다. 살펴보니 당구공보다 약간 작은 4개가 근처에 봉긋이 나와 있고, 하나는 외피가 찢어져 있어 칼로 반을 잘라봤다. 외피는 가죽처럼 질긴 편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