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395

멀구슬나무-봉림동 마을

몇일 전 동네 산에 보라색꽃을 예쁘게 맺고 있는 나무를 보고 촬영을 해야지 하고 있었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촬영을 하였다. 참으로 무심하게 보아온 나무이지만 이름을 알고 나무의 쓰임새도 알게되어 또 공부를 한다. 열매 속 딱딱한 씨앗으로 염주를 만들었다 하여 `목구슬나무’로 부르다 `멀구슬 나무’가 되었다 한다. 남부해안에서 제주도로 이어지는 섬 지방 인가 근처에서 자주 발견되는 이 나무는 사람들에게 이로움을 주고 있다. 초여름에 가지 끝에 보기 드문 향기로운 보라색 꽃을 피워 눈과 코를 즐겁게 하고, 자유롭게 뻗은 가지는 넓은 그늘을 만들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준다. 여름이 지나 9월이 되면 손가락 첫 마디만한 크기의 열매가 노랗게 익어 가는데 과육은 달콤해 먹을 수 있다. 옷장에 넣어 나프탈렌..